문화체육관광부가 생활체육 기반시설인 국민체육센터와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건립 지원 대상지 30곳을 선정했다. 사진은 고척스카이돔. 정수남 기자
이번 건립 공모사업에는 10곳의 지방자치단체와 30개 학교에서 신청했으며, 문체부는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일반형 국민체육센터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경기도 남양주시, 동두천시, 경상북도 봉화군, 영천시 등 5곳이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대구광역시 1곳으로 수성구에 건립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일반형 국민체육센터에는 3년 간 27억원에서 33억원을,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에는 5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학교 부지에 실내체육관을 건립해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근린형 체육시설인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에는 서울 노원구 영신여고와 양천구 신화중, 부산시 부산진구 광무여중, 인천시 남동구 구월초, 대전시 서구 탄방중, 정림초, 경기도 고양시 신촌초, 용인시 수지중, 충남 천안시 천안동중, 전북 전주시 원동초, 제주시 대흘초 등 11곳이다.
이들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에는 최대 9억원의 건립비가 투입된다.
소도시·농촌형은 부산시 금정구 구서여중과 강원도 횡성군 수백초, 충북 진천군 학성초, 충남 부여군 백강초, 서산시 부석중, 전북 정읍시 보성초, 완주군 소양서초, 전남 담양군 용면초, 영암군 낭주중, 경북 경주시 동방초, 상주시 이안초, 영천시 금호중고, 제주 서귀포시 보성초 등 13곳이다. 소도시·농촌형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은 최대 4억8000만원의 건립비가 지원된다.
문체부는 “예산이 교부되면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와 학교에서는 시설 건립 공사를 추진할 것”이라며 “대상 지역 주민과 학생들은 빠르면 2018년부터 새롭게 건립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체육센터는 전국 기초 지자체에 거점 실내 체육시설을 설치해 도농 간 차별 없는 생활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생활체육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1997년부터 올해까지 220곳에 건립됐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