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4.23포인트(-0.21%) 떨어진 2015.4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019.31로 상승 출발해 2020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장중 2013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일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8억원, 182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기관이 2559억원어치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한전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기가스업이 1.21% 올랐고 보험(0.76%), 운수창고(0.73%), 은행(0.32%), 금융업(0.24%)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이 2.46% 떨어졌고 의료정밀(-1.81%), 운송장비(-1.49%), 증권(-1.18%), 유통업(-1.08%), 섬유의복(-0.86%)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였다.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가 전 거래일보다 2.93% 떨어졌고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매각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2.90% 빠졌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각각 1.37%, 1.61% 미끄러졌다. POSCO도 0.64%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36%(2.54포인트) 내린 69.52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23%(2.70원) 내린 114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