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이정훈 연구원은 27일 "2016년 1분기 현대차는 전년동기대비 +6.7% 상승한 22조 3,510억원의 매출액과 -15.5% 감소한 1조 3,4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다"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5%p 감소한 6.0% 수준, 어려운 실적 여건 속 낮아진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수익성을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8% 감소한 2조 1,6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영업이익 대비 세전이익의 감소폭이 낮은 것은 한국항공우주(KAI) 지분 매각에 따른 평가차익이 인식됨에 따라 기타수익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차량부문은 전년동기대비 +4.3% 상승한 17조 2,390억원의 매출액과 -9.3% 감소한 1조 9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다"며 "원/달러 상승으로 인한 수출ASP 상승 및 아반떼 신차효과와 RV믹스 확대로 인한 ASP 상승에도 불구하고 공장 가동률 악화로 전년동기대비 -0.9%p 감소한 6.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금융부문은 전년동기대비 +22.3% 상승한 3조 5,290억원의 매출액과 -24.5% 감소한 1,9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다"며 "할부금융 확대 및 사업다각화로 매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으나 전방산업(자동차 판매)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상승 및 중고차 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실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된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