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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ABS 발행액 13.4조…MBS 발행 늘어난 탓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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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4-26 17:01 최종수정 : 2016-04-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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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금융감독원)

(제공=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원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주택금융공사가 안심전환대출로 MBS를 늘린 게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26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ABS 발행잔액이 157조4000억원이라고 밝혔다. 1분기에 발행된 총액은 13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간에 비해 1조9000억원 늘어 16.8% 증가했다.

이는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8조7000억원의 MBS를 발행한 데 주로 기인했다. MBS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하는 ABS의 일종이다. MBS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조3000억원 늘어 35.0%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안심전환대출을 기초로 한 MBS의 발행과 그동안 차례로 밀렸던 보금자리론 등의 기초 MBS의 발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올해 총 목표 발행액인 26조원 중 일정 금액 이상이 1분기에 증가한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사(은행·증권·여전사 등)는 부실채권(NPL)과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2조8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일반기업(통신사·항공사 등)의 ABS 발행액은 1조9000억원이었다.

금융사의 경우 할부금융채권의 ABS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간에 비해 129.7%(8000억원) 증가한 1조5000억원이었다. 개별 여신전문회사들의 영업 위축 등으로 여전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에 대체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인 ABS로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 기업은 반면, 단말기 할부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금액이 1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00억원 줄었다. 단말기 할부대금 유동화 시장 규모가 내림세였기 때문이다. 2014년 단말기 유통법이 시행된 이후 보조금이 축소됐고,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해 신규 수요가 감소한 것도 주요 원인이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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