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작년 PEF, 제도 도입 이후 10조원 최초 넘어서

김지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4-25 14:13 최종수정 : 2016-04-25 14:26

(제공=금융감독원)

(제공=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지난해 사모펀드 중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몰린 신규 자금이 10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제도 시행 이후 처음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 등록된 PEF가 유치한 신규 자금은 10조2천억원으로 전년 9조8000억 대비 4% 증가한 했다. 총 약정액의 41.8%(4조2천600억원)는 상위 3개 전업 운용사가 차지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인수 등을 위해 2조3400억원을 모집했고,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블라인드 펀드'로 1조1400억원을, 한온시스템의 인수에 나선 한앤컴퍼니는 7800억원을 모집했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대상을 사전에 정하지 않은 PEF를 의미한다. 투자할 대상을 미리 설정한 '프로젝트 PEF'와 대조되는 개념이다.

지난해 신설된 PEF 수도 사상 최대인 76개에 달했다. 프로젝트 PEF는 50개로 전체의 65.8%를 차지, 전년 53개(74.6%)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을 보였다.

작년 PEF 투자 집행액 역시 역대 최고치인 12조8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4조9000억원 대비 161%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운용사들이 지분인수를 통한 경영권 취득인 바이아웃 딜에 적극 참여했기 때문이다.

MBK파트너스가 작년 9월 홈플러스 인수에 PEF 출자금 2조9000억원을 집행했고, 한앤컴퍼니는 6월 한온시스템 인수에 2조8000억원을 투자했다.

PEF 차입금은 작년 말 기준 10조3000억원으로 전년 7조7000억원보다 33.8% 늘어났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PEF가 기업 매각 등을 통해 회수한 투자금은 전년 3조5000억원 대비 66% 늘어난 5조8000억원이었다.

연간 투자금 회수액이 5조원을 넘긴 것도 최초다.

작년 국내 PEF 산업은 자금 모집이나 투자, 회수에서 모두 2004년 제도 도입 이후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양적 성장을 했지만 국내 위주의 투자 행태는 여전했다. 지난해 투자 기업 146개사 중 해외 기업은 17개사에 불과한 11.6%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PEF가 투자한 외국 기업 비중은 매년 10% 선에 머물러 있다"며 "해외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전문가를 양성해 해외 투자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PEF 시장은 기업 구조조정 가속화로 인한 매물 증가와 국내 연기금의 대체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매경TV 압수수색보다 더 큰 변화…금감원 특사경 '인지수사 시대' 열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이 증권선물위원회 고발 없이 처음으로 독자 인지수사에 착수했다. 매일경제TV 관계자 선행매매 의혹을 계기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체계가 '사후조사'에서 '선제수사' 중심으로 바뀌는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매일경제신문사 계열 경제방송인 매일경제TV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특사경은 매일경제TV 소속 직원 등이 업무 과정에서 취득한 미공개 호재성 정보를 이용해 특정 종목을 미리 매수한 뒤 방송 이후 주가가 오르면 매도하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금융투자업계 2 거래대금이 살렸다…대형 증권사 2분기 '깜짝 실적' [2026 상반기 실적 미리보기] 주요 증권사들이 올 2분기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확대를 바탕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증권사별로 실적 개선을 이끈 동력은 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투자 평가이익이,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리테일 경쟁력이, NH투자증권은 브로커리지와 기업금융(IB)의 균형 잡힌 수익구조가 각각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거래대금↑…대형 증권사 실적 개선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4773억원, 순이익은 1조1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5%, 174% 증가한 수준이다.시장에 3 빅웨이브로보틱스, 美 수주 6.9억…공모가 입증엔 ‘글쎄’ 빅웨이브로보틱스가 미국 시장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북미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라는 상징적 의미는 있지만 높은 원가율로 이익 기여도는 크지 않다. 주당매출액비율(PSR)을 공모가 산정 기준으로 삼은 만큼 밸류를 입증하기엔 부족한 상황이다.8일 산업용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45만달러(6억9000만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상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사와 유수 공과대학이다. ‘글로벌 진출’ 실체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하지만 상장을 앞두고 시장과 약속한 실적 추정치와 비교하면 갈 길은 멀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올해 미국 시장 매출 목표를 40억7100만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