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핀테크업계 “네이버, 육성 플랫폼 수행 시급”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4-19 16:18 최종수정 : 2016-05-06 11:39

스타트업 기업에 빅데이터 제공 고려해야
관련 기술 활용 글로벌 경쟁력 향상 기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핀테크업계 “네이버, 육성 플랫폼 수행 시급”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네이버가 아마존·구글·페이스북과 같이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자신들의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과거 게임산업 육성과 같이 효과를 유발시켜 핀테크 산업 발전의 신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핀테크 업계 관계자.

네이버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핀테크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발전과 네이버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서로 'Win-Win'하는 전략이라는 얘기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한국핀테크협회가 출범하는 등 최근 핀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는 금융거래의 발전에 초점이 쏠려 있어 보다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핀테크업계에서는 다양한 예측·맞춤서비스 발전을 위해서는 네이버가 빅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한다. 네이버의 빅데이터를 핀테크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다면 핀테크 생태계가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보유한 방대한 빅데이터는 기존 금융사들이 갖추지 못한 정보”라며 “아마존·구글·페이스북 등의 글로벌 기업들은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는데 네이버도 이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모델도 제시했다. 과거 모바일/온라인 게임산업 육성 과정을 핀테크에게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네이버가 플랫폼 역할 및 빅데이터를 제공해 모바일/온라인 게임산업이 현재의 규모로 성장한 만큼, 스타트업 기업들에게도 동일한 역할로 업계 발전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

홍준영 한국핀테크연합회 부회장은 “모바일/온라인 게임사들이 현재의 위치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네이버가 있었다”며 “기술력은 있지만 플랫폼이 부족한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네이버는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에게도 스타트업 기업 지원은 좋은 기회라고 핀테크 업계에서는 말한다. 국내에서는 절대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는 네이버지만, 글로벌로 시장을 넓힌다면 아직 경쟁력이 미비해서다.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빅데이터 제공 및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관련 기술력에 대한 제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스타트업 기업과 연합해 핀테크를 가장 적절히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은 카카오와 네이버”라며 “그러나 카카오가 오는 하반기 인터넷전문은행을 출범해 스타트업 기업과 제휴를 맺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스타트업 기업들이 기술력을 발전시킨다면 이를 활용, 글로벌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아마존·구글·페이스북 등도 이 같은 방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세계 일류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