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기자들을 만나 "공급 과잉업종와 취약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을 더는 미룰 수 없다"면서 "이미 비상계획을 세워놨지만 빨리 하겠다"고 언급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최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에 머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기업 구조조정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유일호 부총리의 이 같은 언급해 해운·조선업계는 잔뜩 긴장하며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특히 실명이 언급된 현대상선은 유일호 부총리의 발언을 더욱 주목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해외선주들과 용선료 인하 협상을 마무리하는 한편 상반기 안에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채무 만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상선은 유일호 부총리의 이 같은 발언을 놓고 진의를 파악하려 애쓰는 모습이다.
일각에선 유일호 부총리가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 협상과 사채권자 채무재조정을 성사시키기 위해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그의 발언은 하반기에 현대상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출자전환을 통해 구조조정 작업을 직접 진행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나아가 이 발언은 구조조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는 의도로까지 해석될 수 있다.
이에 현대상선은 2013년말부터 택배사업과 증권사업 등을 매각하며 대규모 구조조정을 해왔지만 악화되는 세계해운시황 때문에 정상화가 되지 않았던 것이라며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선업종에서도 유일호 부총리의 발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나서서 조선업 구조조정을 지휘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기업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채권단 또는 기업 자율로만 맡겨 놓고 질질 끌다가는 우량한 기업들까지 흔들릴 수 있는 만큼 구조조정 최적기로 꼽히는 총선 직후인 지금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설 부분은 나서야 한다"며 유일호 부총리의 발언을 반겼다.
이에 반해 업계 다른 관계자는 "지금은 개별 한계기업에 대한 회생보다는 업계 전체를 살리기 위한 고민과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 일각에선 향후 대선정국까지 고려할 때 정치권이 조선 해운업 등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감축과 지역경제 둔화 여파를 달래는 일에 선뜻 나설 지도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한국은행에서 돈을 푸는 발권력을 발휘하라는 '한국판 양적완화' 실행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이 나온다.
이번 총선에서 여소야대 재편이 된 만큼 원안대로 실행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중론이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이주열닫기
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도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가계부채 문제를 개선하는 데 있어 팔짱만 끼고 있겠다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지금은 한국은행이 나설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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