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유일호 부총리 “기업 구조조정 직접 챙길 것”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4-18 11:29

정부 구조조정 언급에 해운·조선업계 "긴장모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기자들을 만나 "공급 과잉업종와 취약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을 더는 미룰 수 없다"면서 "이미 비상계획을 세워놨지만 빨리 하겠다"고 언급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기자들을 만나 "공급 과잉업종와 취약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을 더는 미룰 수 없다"면서 "이미 비상계획을 세워놨지만 빨리 하겠다"고 언급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해운사 구조조정이 예정대로 되지 않으면 정부가 액션(행동)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제일 걱정되는 회사가 현대상선이다.”

최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에 머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기업 구조조정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유일호 부총리의 이 같은 언급해 해운·조선업계는 잔뜩 긴장하며 향후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특히 실명이 언급된 현대상선은 유일호 부총리의 발언을 더욱 주목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해외선주들과 용선료 인하 협상을 마무리하는 한편 상반기 안에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채무 만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상선은 유일호 부총리의 이 같은 발언을 놓고 진의를 파악하려 애쓰는 모습이다.

일각에선 유일호 부총리가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 협상과 사채권자 채무재조정을 성사시키기 위해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그의 발언은 하반기에 현대상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출자전환을 통해 구조조정 작업을 직접 진행하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나아가 이 발언은 구조조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는 의도로까지 해석될 수 있다.

이에 현대상선은 2013년말부터 택배사업과 증권사업 등을 매각하며 대규모 구조조정을 해왔지만 악화되는 세계해운시황 때문에 정상화가 되지 않았던 것이라며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선업종에서도 유일호 부총리의 발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나서서 조선업 구조조정을 지휘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기업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채권단 또는 기업 자율로만 맡겨 놓고 질질 끌다가는 우량한 기업들까지 흔들릴 수 있는 만큼 구조조정 최적기로 꼽히는 총선 직후인 지금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설 부분은 나서야 한다"며 유일호 부총리의 발언을 반겼다.

이에 반해 업계 다른 관계자는 "지금은 개별 한계기업에 대한 회생보다는 업계 전체를 살리기 위한 고민과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 일각에선 향후 대선정국까지 고려할 때 정치권이 조선 해운업 등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감축과 지역경제 둔화 여파를 달래는 일에 선뜻 나설 지도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한국은행에서 돈을 푸는 발권력을 발휘하라는 '한국판 양적완화' 실행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이 나온다.

이번 총선에서 여소야대 재편이 된 만큼 원안대로 실행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중론이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도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가계부채 문제를 개선하는 데 있어 팔짱만 끼고 있겠다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지금은 한국은행이 나설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서울시의회, 제340회 정례회 개회…주택 공급·균형발전 강조 [현장] 서울특별시의회가 2일 제340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2027년도 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서울의 높은 주거비와 지역 간 교통격차, 주택 공급 확대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서울시의회는 이날부터 12월 23일까지 52일간 정례회를 열고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등 총 186건의 안건을 심의한다.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의 인구가 930만명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 시민들이 서울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집값”이라며 “주택시장 안정 시기로 제시된 2038년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너무나 긴 시간”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수 2 마포구의회 주민자치회 연구 모임, 전문가 강연 개최 마포구의회 의원연구단체 ‘마포구 주민자치회 연구 모임’이 주민자치회 제도 변화와 지역 여건에 맞는 운영방안을 살펴봤다.연구 모임은 29일 마포구의회 1층 의회 회의실에서 전문가 강연을 열었다. 이날 강연은 지난 22일 간담회에서 논의한 입법예고안의 주요 쟁점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주민자치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례 정비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강연에는 허디모데 의원(서강·합정)을 비롯해 고안경·배동수·장정희·차해영·최영섭·최은하 의원 등 연구 모임 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강연은 송문식 사단법인 마을 이사장이 맡아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주민자치회 법제화 취지와 다른 자치구의 운 3 마포구 망원유수지 축구장, 20여 년 만에 인조잔디로 새단장 마포구 망원유수지 대축구장이 20여 년 만에 인조잔디 구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마포구는 10월 30일 오전 10시 인조잔디 조성공사 준공식을 열고, 축구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망원유수지 대축구장은 2004년 조성된 생활체육시설이다. 주민과 축구동호인들이 꾸준히 이용해 왔지만, 흙바닥으로 인해 불편이 이어졌다. 비가 내리면 배수가 원활하지 않았고, 평소에는 흙먼지가 날리거나 지면이 파여 부상 우려도 있었다.주민들 사이에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운동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마포구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 8월부터 약 7000㎡ 규모의 대축구장 정비에 나섰다.이번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