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채희근 연구원은 8일 "1분기 실적은 현대기아차의 중국 부진과 멕시코 공장 FA의 내부거래 제거 영향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최근 낮아진 기대치와는 유사한 수준으로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6%, 12.8% 감소한 1.92조원,1,135억원이 예상되며, 세전이익은 18.5% 감소한 1,151억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이를 바닥으로 내부거래 제거 효과의 소멸과 현대기아차 중국 생산 증가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되고, 하반기부터는 현대차 중국 증설에 따른 FA 증가와 터보 엔진 매출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이익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리고 17년에는 금년 2월 양수한 디젤엔진 매출 신규 발생, 서산 터보 엔진 및 터보차저 매출 증가, 중국향 FA 매출 증가 등으로 대폭성장할 전망"이라며 "17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금년대비 각각 14.5%, 16.9%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