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가 1월 선보인 대형 세단 신형 K7의 인기가 꾸준하다. 2월에 이어 이달에도 1만대 예약 판매가 확실시 되고 있어서다. 사진은 신형 K7을 실은 카캐리어가 경부고속국도를 달리고 있다. 정수남 기자
기아차는 이달 들어 25일까지 신형 K7 계약 대수가 8000대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320대가 팔린 것으로, 이달 남은 기간을 감안하면 이달 예약 판매는 9920대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주말(26∼27일) 판매가 평일보다 다소 높은 점을 감안 할 경우 이달 신형 K7의 1만대 판매가 가능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앞서 K7은 출시월인 1월 사전 계약 7500대, 2월 계약 1만400대 등을 각각 기록했다.
이 같은 신형 K7의 인기로 2월 구형과 신형을 합한 K7의 판매는 6046대였다. 이로써 K7은 지난달 자사의 대형세단 최초로 현대차 아반떼(7932대)에 이어 판매 상위 2위를 차지했으며, 신형 모델 단독으로도 판매 상위 7위(4354대)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 측은 “이는 경쟁사와 수입차의 대형 세단 고객을 신형 K7이 흡수한 것”이라며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신형 K7이 국내 대형 세단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