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쉐보레 캡티바, 티볼리 에어 잡으러 온다

정수남

webmaster@

기사입력 : 2016-03-09 07:04

21일 출시…친화경 차량, 유로6 충족
올해 친환경 신형 쉐보레 7종 선봬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GM이 21일 신형 캡티바를 선보이고 내수 SU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사진은 구형 캡티바 2.0. 정수남 기자

한국GM이 21일 신형 캡티바를 선보이고 내수 SU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사진은 구형 캡티바 2.0.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한국GM의 대중 브랜드 쉐보레가 올해 7종의 신형 모델을 국내 출시하는 등, 내수 공략의 고삐를 바투쥔다.

우선 한국GM은 21일 신형 캡티바를 출시하고 내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가 7종의 신형 모델 가운데 가장 먼저 SUV 캡티바를 내세운 이유는 2010년대 들어 국내 SUV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어서다.

실제 국내 SUV 시장은 전년대비 2010년 11%, 2011년 28%, 2012년 7%, 2013년 20%, 2014년 14%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SUV 판매는 모두 54만8775대로 내수 전체 판매(158만9393대)에서 34.5%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대비 증가세도 32%로 사상 최고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경형, 소형, 대형 차급 판매는 감소와 증가세를 기록해 큰 기복을 나타냈다.

여기에는 경쟁사들의 SUV 강화 정책도 작용했다.

쌍용차의 경우 1월에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 등 4종의 SUV 신형 모델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달에는 코란도 투리스모 플러스를 출시하는 등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이어 쌍용차는 8일 소형 SUV 티볼리의 장축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내놓고 내수 SUV 공략 의지를 대외에 천명했다.

티볼리 에어 역시 야외 활동에 최적화, 최대 1440리터까지 적개 공간을 제공한다. 그러면서도 처량 가격은 최저 2000만원에서 최대 2500만원 선으로 합리적이다.

기아차도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2000만원∼2000만원 중반)를 선보이고 관련 시장을 강화하고 나섰다. 수입차 업체들도 앞다퉈 SUV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유럽의 강화된 배기가스 기준인 유로6를 만족하는 신형 캡티바는 차체 디자인이 다소 개선됐으며, 최첨단 안전·편의사양도 대거 기본으로 지녔다”고 말했다.

다만, 고급 SUV 캡티바가 중대형으로 가격도 2000만원 중반부터 3000만원 중반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사의 SUV와는 급이 다르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이를 감안할 경우 한국GM이 트렌드인 다운사이징 모델을 이번에 새로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내다봤다.

이로 인해 소형 SUV 트랙스와 최근 크루즈에 실린 1.6디젤 엔진이 신형 캡티바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은 SUV가 야외활동에 최적화된 만큼 서울 인근의 경기도 지역에서 시승행사를 겸한 출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GM 백범수 전무는 “한국GM은 올해 친환경 전기차 볼트와 성능을 대폭 개선한 캡티바 등 7개 이상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 등을 선보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내수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지난해 내수에서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며, 지난달에도 내수에서 1만1417대를 팔아 전년 동월보다 24.6%(2254대) 판매가 급증했다. 이는 2003년 이후 2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자 업계 최고 성적이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