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308 실연비 시험 장면. 한불모터스 제공
9일 푸조와 시트로엥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대표이사 송승철)에 따르면 PSA는 고객에게 차량에 대해 보다 투명하고 정직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실연료효율 시험을 진행했다.
PSA는 기존 방법과는 다르게 고객이 직접 경험하는 실제 도로 주행 환경 조건에 맞춰 이번 시험을 실시했다.
시험은 푸조, 시트로엥, DS 각 브랜드의 대표 모델 1대씩으로 진행됐으며, 탑승객 동승, 수화물 수납, 에어 컨디셔닝 사용 등 실제 주행 환경에 가까운 조건에서 파리 인근 공공 도로(도심 25.5㎞, 국도 39.7㎞, 고속도로 31.1㎞)를 달렷다.
시험 결과 푸조 308 1.6,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1.6, DS3 1.6 모델들 모두 실제 연료효율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시험은 비정부 환경단체인 교통과 환경(T&E)과 프랑스 자연 환경(FNE)의 기준에 따른 시험 과정으로 공정하게 진행됐으며, 인증 심사는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인 프랑스 뷰로베리타스가 실시했다.
한편, PSA는 올 여름까지 30대의 푸조, 시트로엥, DS 브랜드 핵심 모델의 연료효율 시험을 갖고, 결과를 바탕으로 한 공식 연료효율 수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