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자동차가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에 따라 200여억원을 고객에게 환급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 정수남 기자
앞서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내수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5%에서 3% 인해했다. 올해 1월 개소세 환원으로 국산차 판매가 전월보다 40% 가까이 급감하자, 정부는 지난달 초 개소세를 6월까지 3.5%로 유지키로 결정했으며 이전 구매분에도 소급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부터 2월 2일까지 판매된 9만여대에 대한 개소세 인하분 200억원(현대차 110억원, 기아차가 90억원)을 고객에게 돌려줬다.
현대기아차 측은 “대부분 고객에게 개소세 환급 차액을 고객 계좌로 송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머지 국산차들도 20만원~100만원 수준의 개소세 환급금을 통해 50억원 정도를 고객에게 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