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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올해 말 터닝포인트"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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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02 08:29 최종수정 : 2016-03-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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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대신증권은 2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새 출발을 위한 토대는 마련됐지만 내년 초까지는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 성공, 유상증자와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그룹 부회장의 지분 매입 등 위기는 넘겼으나 아직 안정적인 국면으로 접어들지는 못했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중립으로 상향하고,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가치 희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9200원으로 45.9%(7800원) 낮췄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해외 손실 축소와 그룹 공사 기성 호조로 영업이익 219억원을 달성, 전분기 대규모 영업적자 1조5127억원에서 벗어났다”며 “지난주에는 유상증자를 통해 1조2615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유상증자 후 이 부회장이 책임경영 의지를 피력해 총 발행주식의 1.5% 지분을 매입한 것도 긍정적”이라며 “향후 지분율을 5%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이다. 실적 불확실성의 근원인 해외 저가공사는 총 7개 프로젝트로 추정된다. 평균 공사진행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80.3%로 다른 국내 대형건설사 대비 상대적으로 더딘 상태다. 그는 “7개 현장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크고 난이도가 높은 3개 프로젝트가 요주의 대상”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샤이바(계약액 3조9000억원)는 진행률 94%로 올 상반기에, 아랍에메리트연합(UAE) 카본블랙(3조원)은 74%가 진행돼 내년 상반기, 얀부 발전(2조1000억원)은 진행률 33%로 2018년 하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규모가 크고 손실 반영액도 가장 많은 2개 사업장이 마무리되는 올해 말 전후 시점이 터닝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완공 후 생산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완공 후 시운전까지 끝내고 사업주 발급 공증서(PAC)를 수령할 때까지 판단을 유보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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