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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비상’…2월 수출도 두자리수 감소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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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01 13:52

1월 19% 이어 12% 줄어…14개월 연속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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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이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평택항 전경. 정수남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평택항 전경.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우리나라 경제에 여전히 빨간불이 켜졌다. 1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수출이 두자리수 감소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앞서 우리나라는 2011년 세계에서 9번째로 교역 1조달러를 달성해으며, 2014년까지 이를 유지했다. 그러다 우리나라는 세계 경기 침체로 지난해 1조달러를 넘지 못했으며, 올해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은 364억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2.2%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 월간 수출액은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줄었다. 이는 역대 최장 기간 역성장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종전 기록은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였다.

다만, 기 기간 수출 물량은 11.2%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1월 수출 물량은 월 -5.3%.

품목별 수출액은 선박(-46.0%), 자동차(-9.3%), 철강(-2.9%), 반도체(-12.6%), 평판 디스플레이(-22.1%) 등 종전 효자 수출 품목 대분눙이 감소했다.

컴퓨터(6.2%), 무선통신기기(2.8%), 일반기계(2.4%),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29.7%), 화장품(22.4%) 수출은 늘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과 미국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1월 -8.2%로 수출이 감소한 베트남 수출은 17.9%로 반등했고, 미국 수출도 4.2% 성장세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수출 1위국인 중국 수출은 -12.9%로 감소폭 8.7%포인트 줄였다. 유럽연합(EU) 수출은 5% 상승에 그치면서 1월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90억달러로 14.6% 하락했다. 자본재와 원자재 수입은 각각 9.3%, 5.5% 감소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를 지속했다. 2월 흑자액은 74억달러 2012년 2월 이후 49개월째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산업부 측은 “신흥국 경기 둔화와 저유가 장기화 가능성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돼 당분간 수출 감소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수출입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모든 정책역량을 수출부진 극복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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