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작년년 217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산업재 및 물류부문의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석유, 비철 등 원자재부문 시황 악화에 따른 손실인식이 주요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저유가 지속에 따른 자원개발 사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LG상사는 오만8광구 등 원유, 가스, 석탄 등의 자원개발사업에 투자했다. 작년 9월말 기준 주요 자원개발프로젝트 관련 자산규모는 약 7300억원(대여금 제외)이다. 원유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관련 무형자산 및 지분의 평가손실 인식의 영향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재윤 NICE평가 책임연구원은 “자원개발 투자금 회수가능성 및 전반적인 재무구조 저하가능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에 LG상사의 장기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대상에 등재했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