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그룹이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한화S&C 김용욱 대표이사와 디안롱社의 소울 타이트(Soul Htite) 대표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회의실에서 조인트 벤쳐 설립을 위한 주주간 계약에 서명했다.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김동원 한화생명 부실장, 김용욱 S&C 대표, 소울 타이트 디안롱사 대표, 김기한 S&C 전무.(좌측 2명, 우측 2명 소개 생략)/제공 한화

지난해 11월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는 중국 디안롱사와 핀테크 사업 추진을 위한 조인트 벤처 설립 본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S&C 김용욱 대표이사와 디안롱의 소울 타이트(Soul Htite) 대표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한 주주간 계약을 진행한다.
이 날 계약식에는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김동원닫기

두 회사는 50:50 지분 투자를 통해 2월 중 싱가포르에 법인을 신설한 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지난 9년간 총 15조원의 대출을 미국과 중국에서 실행 및 관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마켓 플레이스 사업을 시작한다.
국내 법인은 30명 규모로 핀테크 전문 인력을 신규 채용해 출범하며, 향후 사업 확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고용을 늘려나가며 국내에는 3월 중으로 자회사를 설립한다.
한화그룹은 이 날 주주간 계약을 기반으로 국내외 핀테크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급변하는 핀테크 사업 환경 하에 글로벌 선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기술적 역량 및 운영 노하우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한편 디안롱은 중국 내 핀테크 기술을 선도하는 P2P 기반 대출 대표 기업이다. 세계 최대 기업인 렌딩클럽의 공동 창업자이자 기술 총괄이었던 소울 타이트가 지난 2012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회사다. 현재 중국 내 30개 지점과 25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P2P 대출 3대 기업 중 하나인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