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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요금제’ 알뜰폰, 서비스 경쟁 본격화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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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20 08:48

가입비 폐지·항공마일리지…다양한 혜택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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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도입 4년 반 만에 국민 10명 가운데 1명이 쓸 정도로 성장한 알뜰폰 업계가 새해 들어 서비스 경쟁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우체국 판매 알뜰폰이 파격적인 요금제를 앞세워 가입자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알뜰폰 업체들도 가입비를 폐지하는가 하면 항공사와 제휴해 항공 마일리지 적립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알뜰폰 업계 2위인 SK텔링크는 지난 4일부터 가입비 1만6500원을 전격 폐지했다.

SK텔링크 송재근 알뜰폰(MVNO) 사업본부장은 당시 “가입비 폐지를 시작으로 알뜰폰 시장의 질적 성장에 역점을 둔 다양한 고객 혜택과 서비스를 올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T의 자회사로 최근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는 KT M모바일은 저비용 항공사인 제주항공과 손잡고 요금제에 따라 매월 400∼900포인트의 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요금제를 선보였다. 알뜰폰 업계에서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요금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너스 포인트가 주어지는 다음 달 말까지 가입해 월 데이터 2GB, 통화 180분, 문자 180건을 쓸 수 있는 3만7400원의 요금제를 1년간 이용할 경우 마일리지만으로 홍콩·오사카행 편도 항공권을 받을 수 있다는 게 KT M모바일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알뜰폰 이용자들도 이르면 이번 달 말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기존 통신 3사 고객과 마찬가지로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하루 9900∼1만10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돼 해외 이용 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이동통신 3사와 달리 그동안 해외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거나 하루 12만원의 높은 요금으로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동통신 3사와의 데이터 로밍 도매 대가와 관련한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는 동일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알뜰폰은 기존 이통 3사에 비해 요금은 확실히 저렴하지만 로밍, 멤버십 서비스, 부가 서비스 등이 부실해 가입을 꺼리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며 “알뜰폰 업계가 이제 가격 경쟁만으로는 가입자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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