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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알뜰폰, ‘파격 요금제’ 젊은층에 통했다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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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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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50분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 요금제를 내놓은 우체국 알뜰폰에 20~40대 젊은 층 고객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중 20~40대의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47.9%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1.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좀 더 세분하면 20대는 6.5%, 30대는 18.1%, 40대는 23.3%였다.

가입 유형별로는 신규가입이 줄면서 번호이동이 소폭(61.4%→63.9%) 늘었다.

우본 관계자는 "노년층 또는 어린이들이 많이 쓰던 알뜰폰이 젊은 층에서도 통했다"며 "번호이동이 늘었다는 점은 실사용자가 증가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또 4~15일 10영업일간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수는 6만557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5월 다섯 달간의 가입자(6만2302명)보다도 3000여명이나 많은 것이다.

이 기간 하루 평균 가입건수도 6500여건에 달해 지난해 550건의 10배 이상으로 늘었다.

올들어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가 이처럼 크게 는 것은 기본료 없이 50분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요금제(A 제로), 3만원대에 사실상 통화·문자·데이터가 무제한인 요금제(EG 데이터 선택 10G) 등 파격적인 요금제를 선보이며 이용자의 관심을 끈 덕분으로 풀이된다.

15일까지 A 제로 가입자는 2만3560명, EG 데이터 선택 10G 가입자는 2176명으로 집계됐다. 기본요금 6000원에 통화 230분, 문자 100건, 데이터 500MB를 제공하는 'A 6000'에도 1만3467명이 가입했다.

우본 관계자는 "우체국 알뜰폰 전용 단말기도 3000대 중 2500여대가 판매돼 예정보다 일찍 추가생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우본은 평소보다 10배 이상 가입자가 몰리면서 인터넷 우체국에 문의 게시판(www.epost.go.kr/postphonecs.comm)을 신설해 통신사와 통화 연결이 잘 안 되는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19일부터는 머천드코리아, 아이즈비전, 세종텔레콤, 위너스텔 등 4개 업체에 대해 신규가입 접수를 일시 중단했다. 이미 접수된 것을 우선 처리하고 인력 충원, 시스템 개선 등을 하려는 조치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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