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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메리츠캐피탈, 메리츠화재 업고 변동성 대응 충분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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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13 16:44 최종수정 : 2016-01-14 10:17

불투명한 업황 불구… 메리츠화재·종금증권 등 핵심 우량 계열사 지원에 안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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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메리츠캐피탈, 메리츠화재 업고 변동성 대응 충분
[한국금융신문] 메리츠캐피탈이 메리츠화재 등 핵심 계열사의 높은 시장 지위를 배경으로 작년과 동일한 평가를 받았다. 핵심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의 우수한 시장지위 및 사업안정성으로 안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 단, 확대되고 있는 단기성 차입 비중 등은 향후 메리츠캐피탈의 신용등급을 하향시킬 수 있는 요소로 분석된다.

NICE신용평가(이하 NICE평가)는 13일 메리츠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메리츠화재·종금증권 등 계열사의 지원으로 외부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메리츠금융지주의 총 연결자산의 91.1%를 차지하고 있는 메리츠화재·종금증권이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 조달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 우수한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승희 NICE평가 책임연구원은 “메리츠캐피탈은 메리츠화재의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메리츠종금증권의 우수한 경쟁력 및 수익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외부 환경 변화에 적절한 지원을 받을 것”이라며 “메리츠화재는 저금리 심화 기조에 따라 운용자산 이익률이 하락이 지속되고 있지만, 보험요율 상향 및 자산운용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메리츠종금증권 역시 업계 전반의 위탁매매 부문 위축에도 불구하고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순이익 측면에서 변동성을 완화시킬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메리츠캐피탈은 핵심 계열사 2곳의 영향으로 캐피탈업계의 전반적인 환경 악화에도 불구, 충분히 버텨낼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단기성 차입 비중 상승 등은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작년 3분기 기준 메리츠캐피탈의 차입부채는 1조7723억원으로 지난 2014년(1조3298억원) 대비 4425억원 늘어났는데 적지 않은 증가분이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성 차입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것. 메리츠금융그룹의 확실한 지원이 존재하지만 단기 차입 비중의 지속적인 상승은 향후 메리츠캐피탈의 건전성 추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예상이다.

현 책임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BNK캐피탈의 취급여신 부실화 이후 전반적인 여전업 회사채 발행시장 유동성이 저하된 가운데 60%가 넘는 메리츠캐피탈(작년 3분기 기준 62.2%)의 단기 차입 비중은 높게 판단 되고,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책 수행 등으로 인해 부동산 경기 시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높은 부동산 거액여신 비중 또한 메리츠캐피탈의 건전성 저하 위험으로 지적된다”며 "그러나 메리츠화재 등 핵심 계열사가 우수한 수익창출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회사채 발행 여력 등을 고려할 때 유동성 위험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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