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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철강협회장 “사즉생 각오로 저력 발휘해야”

정수남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1-12 06:49

한국철강협회, 신년인사회서 밝혀

11일 오후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가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정수남 기자

11일 오후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가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최근 철강업계에 닥친 도전과 시련은 너무 크고, 사즉생(死卽生)의 각오와 창조적 혁신으로 철강인의 저력을 발휘해야 한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 업계 신년 인사회에서 권오준닫기권오준기사 모아보기 한국철강협회회장의 일성이다.

그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내 철강업계가 글로벌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감한 구조개혁 △수요업체와 상생을 통한 산업생태계 강건화 △핵심기술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조적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에 대응해 과감한 구조개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세계 철강업계는 7억톤이 넘는 과잉설비와, 업체 간 출혈 경쟁으로 생존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도 한계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권 회장은 이어 “국내 철강업계도 종전의 설비증설 위주의 외형확대가 아닌 기술력이 뒷받침 되는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위기극복을 위해 수요업체와의 상생을 통한 산업 생태계 강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회장은 “국내 철강업계는 생산, 유통, 소비 등 각 부분의 협력이 약화되는 등 철강산업을 둘러싼 생태계의 건강성이 악화된 상황”이라며 “철강업은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없으며, 자동차, 조선, 기계 등의 수요산업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는 것만이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 철강업계는 공급과잉, 주요 수요산업들의 부진, 주요 수출대상국들의 수입규제 강화, 후발국들의 추격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면서도 “지난해 국내 철강산업은 세계 5위의 생산과 수출 3위의 위상을 지켰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중국 철강시장을 에워싼 관세장벽의 빗장도 열려 우리 철강산업이 처한 현실이 어둡고 실망스럽기만 한 것은 결코 아니다”고 주장했다.

윤 장관은 “올해 경제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철강업계는 자발적인 사업재편과 신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 장관과 권 회장을 비롯해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철강협회 송재빈 상근 부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세아베스틸 이승휘 부회장 등 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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