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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핀테크 전략 - 보험다모아] 동부·한화도 곧 온라인 자동차보험 출시

박경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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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11 07:09

빅5 손보사 진입해 시장 각축전 전망
앞다퉈 보험료 인하 출혈경쟁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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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핀테크 전략 - 보험다모아] 동부·한화도 곧 온라인 자동차보험 출시
[한국금융신문 박경린 기자] 동부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이 1분기 중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출시하고 시장에 가세한다. 삼성화재,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에 이어 주요 손보사가 모두 진출하게 되면서 보험료 인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렇다보니 온라인 자동차보험료 인하 경쟁은 보험료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보험료 인하 경쟁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와 한화손보가 1분기 중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사이버마케팅(CM) 채널 시장은 삼성화재가 점유해왔지만 금융당국이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규제를 완화, 전 손보사가 1사3요율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출시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손보사 한 곳 당 두 가지의 가격(보험료)을 책정하는 1사2요율제가 적용돼 설계사가 판매하는 자동차보험과 전화로 가입하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TM)으로 판매해왔다.

CM 채널 자동차보험은 온라인으로 가입이 완료되는 상품으로 오프라인에 비해 보험료가 16~17% 가량 저렴하다. 기존에는 온라인에서 가입하더라도 오프라인을 거쳐야 했지만 보험상품별 최저가 검색이 가능해지면서 TM설계사에게 모집수당을 지급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점도 손보사에게는 이익이다. 이에 TM조직 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동부화재는 TM설계사 조직 설득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CM 시장에 진입한 일부 손보사들은 수익성에 대한 기대보다는 채널 확보와 고객 대상 홍보 차원에 의미를 두고 있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손보사들의 보험료 인하 경쟁이 심화되면 향후 보험료 인상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대형 손보사 한 관계자는 “최근 주요 손보사들이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출시하고 있는 데는 기존 삼성화재가 견인해 온 CM 채널에 진입하는 것과 홍보적인 측면이 강하다”며 “이 시장에서 큰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사실상 높지 않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보험료 할인경쟁이 지속될 경우 출혈경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결과적으로는 보험사에게는 건전성 악화를, 소비자에게는 보험료 인상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험은 증권, 은행, 카드 등 타 금융권에 비해 핀테크(금융+기술) 도입 속도가 더딘 것으로 평가받았다. 보험다모아로 인해 핀테크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12월28일 인터넷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하는 ‘하우머치다이렉트’를 통해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오프라인 보험보다 평균 16.2% 저렴하게 설계됐다. 이어 29일 메리츠화재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PC와 모바일을 통해 언제든 가입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평균 16.2%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주행거리 할인을 적용받을 경우 최대 23.2%(연간 3000Km이하 주행 시)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 이어 이달 1일 현대해상의 ‘현대해상다이렉트’ 온라인 전용보험을 열고 보험료가 15.4% 저렴한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현대해상은 고객들이 직접 가입설계 및 결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입단계를 단순화하고, 업계 최초로 온라인상에서 고객 요청 시 즉시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문의사항을 해결하는 ‘클릭투콜(click-to-call)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담조직을 운영한다.

4일 KB손보는 온라인 전용상품인 ‘매직카다이렉트’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존 오프라인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평균 17.3% 저렴하다. 주행거리에 따른 마일리지 할인까지 받으면 오프라인 대비 최대 33.8% 저렴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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