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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디지털금융 혁신 등 6대 핵심전략 과제 발표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1-10 22:08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진화는 지속적으로 누적된 변화의 결과물"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8~9일 양일간에 걸쳐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개최된 2016년 신한경영포럼에서 그룹의 중장기 6대 핵심전략을 발표하고 기업의 생존을 위한 변화와 진화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8~9일 양일간에 걸쳐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개최된 2016년 신한경영포럼에서 그룹의 중장기 6대 핵심전략을 발표하고 기업의 생존을 위한 변화와 진화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향후 3년간의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정비하고, 디지털 금융 등 새로운 사업 선점과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확보를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신한금융그룹 소속 전 계열사의 운영체계를 단계적으로 일원화하는 '원 신한(One Shinhan)' 시스템 구축으로 대내외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신한금융그룹은 8일과 9일 양일간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한동우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CEO와 임·부서장 5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그룹의 중장기 6대 핵심전략과제를 발표하고 디지털 금융 등 금융업을 둘러싼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신한의 대응 등 6대 핵심전략과제를 주제로 토론과 발표형식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발표한 6대 중장기 전략과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신한이 ‘World Class Finance Group’이라는 그룹의 비전에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전사적으로 추진할 전략목표이기도 하다.

6대 전략과제는 △디지털 금융 등 창조적 혁신을 통한 가치창출 선도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한 신 성장기회 확보 △그룹 운영체계 혁신을 통한 One Shinhan 구축 △저성장 및 외부충격에 대비한 리스크관리 업그레이드 △고비용구조 개선을 위한 전략적 비용절감 추진 △‘신한 WAY’에 기반한 강한 조직문화 확립으로 신한의 미래 청사진을 담고 있다.

이를 간략히 요약하면 우선 디지털 금융, 은퇴 비즈니스 등 금융의 신사업분야에서 신한이 국내 리딩금융그룹으로써 창조적 혁신을 통해 가치창출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을 중심으로 채널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그룹사의 비대면 마케팅 플랫폼을 단계별로 통합하고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 등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신한금융그룹사별 대표상품의 수익률을 경쟁사와 차별화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은퇴 설계비즈니스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개선하고 상품과 서비스 등 콘텐츠 품질 향상을 통해 차별화된 은퇴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다음으로 아시아 시장의 성공 기반 구축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한 그룹의 신성장기회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그룹 차원의 투자기준을 수립해 적기에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신한만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재점검하는 한편 신사업 발굴을 통해 글로벌 사업의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그리고 그룹사간, 해외점포간 글로벌 사업에 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우수 현지 직원을 양성하는 한편 이들의 영업력 강화를 통해 현지화 수준 고도화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신한금융그룹 운영체계 혁신을 통한 ‘One Shinhan’ 구축으로 그룹의 운영효율성과 고객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우선 고객관점에서 그룹의 채널을 원포탈(One-Portal)화하기 위해 CIB/WM 사업모델을 지속 확대하고 지주 및 그룹사간 업무 위·수탁 등을 통해 그룹 내 고객접점 채널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종합금융 서비스를 위한 융·복합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 그룹사간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세스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저성장 및 외부충격에 대비한 리스크관리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발생 가능한 외부 충격 요인을 사전에 관리해 적기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리스크관리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고 리스크를 감안한 새로운 성과관리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그리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정보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 및 운영효율성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하고자 전략적 비용절감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즉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존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전략적·수익적 관점에서 사업라인의 효율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그에 따른 채널, 프로세스, 마케팅 등 운영 효율성 제고에 주력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고객가치 중심의 ‘신한 WAY’에 기반한 강한 조직문화 확립도 핵심과제에 포함됐다.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조직문화화를 위해 실천 우수 사례를 발굴, 전파하고 부서와 직원에 대한 평가 및 보상제도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또한 창의적이면서 강한 실행력을 가진 신한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상호존중의‘One Shinhan’ 문화를 정립하는 한편 신한 WAY에 기반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데도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잉카제국 몰락의 사례와 문화인류학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제레미 다이아몬드의 저서를 인용, 인류의 진화과정을 통해 인류 생존에 대한 시사점을 기업 생태계에 접목시킨 강연을 실시했다.

즉 기업도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야 하며 금융업도 사회와 고객과의 공생을 추구해야 할 뿐 아니라 리더들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조직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우 회장은 "진화는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변화의 결과"라며 "신한도 앞으로 ICT의 발전이 가져올 새로운 세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금융업 본업에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은 신뢰가 가장 중요한 산업인만큼 윤리성과 안정성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소홀히 하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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