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북한의 수소탄 도발 사태에 대비해 6일 오후 7시 송언석 기재부 제2차관 주재 '긴급 경제금융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일단 기재부는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국내 금융 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3% 내리고 원화 가치도 0.8% 절하돼 다른 통화의 절하폭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저유가에 따른 산유국 불안 ▲미국의 금리 추가인상 ▲중국경기 둔화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북한 핵실험 리스크가 추가적으로 투자 불안심리를 자극해 국내 경기 회복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맞춰 기재부는 경제·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