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그룹은 28일 오전 8시부터 경기도 용인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최지성 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주재로 최고경영자(CEO)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그룹 미래전략실 팀장과 계열사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용닫기
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 일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회의에도 참여하지 않았다.올해 세미나는 지난해에 이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1박 2일이 아닌 당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최지성 부회장은 이날 워크숍 초반 모두 발언을 통해 “위기의식을 분명히 하고 혁신과 신사업추진에 집중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해에 발표할 경영 화두를 정하지는 않았다. 삼성 관계자는 "CEO 워크숍의 메인 콘셉트와 메시지 등은 따로 없었다"면서 "올해는 '위기의식', '혁신과 도전' 등을 주제로 외부강사 강의 등을 듣는 시간이 많았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그룹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삼성경제연구소의 차문중 대표이사 부사장이 올해 국내외 경제현황과 내년 전망 등에 대해 강연한 뒤 계열사 CEO들이 내년 경영 전략과 목표 등을 3분 간 돌아가면서 발표했다.
세미나는 그룹 수뇌부가 올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 경영 계획의 큰 틀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내년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사장단은 불투명한 경기 전망과 격화되는 시장 경쟁에 대한 대응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단은 특히 내년에도 실용주의에 입각한 경영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이건희 회장이 과거 강조했던 '마하경영'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마하경영은 2006년 3월 이 회장이 전자계열사 사장단과 전략회의에서 던진 화두다. 내년은 이건희 회장의 마하경영 10주년이다.
마하경영은 제트기가 음속(마하·1마하는 초속 340m)을 돌파하려면 설계도는 물론 엔진·소재·부품을 모두 바꿔야 하는 것처럼 삼성이 글로벌 선진기업 중에서도 초일류 기업이 되려면 체질과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개념이다. 이건희 회장이 2002년 "제트기가 음속의 2배로 날려고 하면 엔진의 힘만 두 배로 있다고 되는가. 재료공학부터 기초물리, 모든 재질과 소재가 바뀌어야 초음속으로 날 수 있다"고 말한 데서 따왔다.
이날 워크숍에서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전자계열 CEO들은 기존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 중국의 기술 추격을 따돌리는 한편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자동차 전장사업 등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과 중공업 등 군별 전략회의와 분임 토의가 이어졌다. 사장단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보다 더욱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조선, 플랜트, 건설 등 수년간 불황을 겪었던 업종의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데다가 저유가로 인한 글로벌 경기 위축은 더욱 심화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시장 변동성 확대 등 금융시장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장단은 내년도 연구개발(R&D)·시설투자 계획, 인재 확보 방안, 인수·합병(M&A)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세부전략 등을 점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6~18일 수원디지털시티에서 세트(완제품) 부문, 22~23일에는 기흥·화성캠퍼스에서 부품 부문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각각 열고 해외지역총괄과 각 부문 사업부 간의 교차회의를 진행했으며 다른 계열사들도 전략회의를 열고 경영전략을 가다듬은 바 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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