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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신평사, 효성캐피탈 두고 제각각 평가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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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2-22 17:48

한기평, 21일 효성캐피탈 기업어음 A2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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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신평사, 효성캐피탈 두고 제각각 평가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효성캐피탈을 두고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가 각각 다른 평정을 내려 이목을 끈다. 이달 초 한신평과 NICE평가가 서로 엇갈린 평정으로 관심이 높아진데 이어 지난 21일 한기평이 효성캐피탈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유지, 한신평·NICE평가와 다른 평정을 내렸다.

한기평에 따르면 효성캐피탈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유지한 이유는 크게 4가지다. 우선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한 ‘사업구조의 안정성 등 사업항목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공작·의료기기 리스 부문에서 우수한 시장지위 확보, 관리 금융자산 중 할부·리스자산 비중 50%대 차지, 대부업체 대출 및 오토·스탁론 등의 확대를 비춰볼 때 담보 위주의 안정적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최근 리스?할부 외 오토·스탁론 등 리테일 사업 강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사업항목이 우수하다는 이유다.

레버리지배율 및 조정자기자본비율 수준 감안시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평정의 근거로 삼았다. 지표상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담보 위주의 자산포트폴리오 등을 감안시 최종적인 손실위험은 낮은 수준으로 판단했다.

한기평 측은 “작년에 효성캐피탈은 이자마진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 부담 감소로 245 억원의 당기순익과 1.1%의 관리금융자산순이익률을 시현했다”며 “올해 들어 대손비용 부담 증가에도 불구. 조달비용 하락 및 운용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마진률 상승에 힘입어 3분기까지 200억원의 누적순익과 1.2%의 관리금융자산순이익률을 기록해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냈다”고 평했다.

이어 “3분기 래버리지배율이 및 조정자기자본비율이 각각 7.1배, 14.8%를 기록하는 등 자본적정성도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의 추가적인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봤다. 양호한 재무건전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경기침체 지속, 업계내 경쟁심화 및 저금리 지속에 따른 이자마진율 감소 등으로 추가적인 개선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이 외에도 대기업 및 금융지주계열 여타 할부사 대비 열악한 모그룹 지원 여력, 올해 들어 상승하고 있는 단기차입금 비중 등 지속적인 자금조달구조 개선 등을 부정적 요소로 지적했다.

한편, 한신평과 NICE평가는 지난 8일 효성캐피탈에 대해 각각 상반된 평가를 내린바 있다. 한신평은 약 1500억원의 부실자산 회수 등을 근거로 효성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고, NICE평가는 주력 사업의 경쟁 심화 등을 이유로 효성캐피탈의 장?단기 신용등극을 각각 하향 조정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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