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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2020년까지 CMO 세계 1위"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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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2-21 16:05

21일 제3공장 기공식…8천500억 투자 2018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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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2020년까지 CMO 세계 1위"
[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사진)이 "2020년까지 바이오의약품생산기업(CMO) 챔피언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태한 사장은 21일 오전 인천 송도 바이오직스 본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2위와의 큰 격차를 벌리며 CMO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것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의 1차 목표"라며 "제1~3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생산 능력 1위, 매출 1위, 이익 1위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부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 시장 등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제3공장은 총 8천5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인 18만ℓ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7년까지 공장건설을 완료, 2018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가동 중인 제1공장(3만ℓ)과 내년 상반기 가동 예정인 2공장(15만ℓ)을 합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생산능력은 36만ℓ가 된다. 이는 경쟁 CMO인 론자(약 26만ℓ), 베링거인겔하임(약 25만ℓ)을 뛰어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력이다. 업계에서는 2018년 시장점유율이 32%로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삼성이 제약산업 역사상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는 자리"라며 "제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 인천 송도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최대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이오헬스산업은 창조경제 핵심이 되는 사업"이라며 "정부가 바이오의약분야 선점을 위해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바이오의약품 분야 집중 지원키로 한 만큼 기업들은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고부가가치 산업에 적극 진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공장을 통해 2020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4천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제3공장이 풀가동되는 2025년에는 매출 2조원, 영업이익 9천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김태한 사장은 "현재 바이오업계 위탁생산의 매출 비중은 20~30% , 바이오의약품 회사의 직접 생산 비중이 70% 정도지만 2020년 이후에는 제약사가 굳이 플랜트를 짓지 않는 시대가 찾아 올 것"이라며 "20~30년 전만 해도 반도체 회사가 직접 반도체를 생산했지만 이제는 삼성전자 같은 기업이 좋은 품질, 좋은 가격으로 반도체를 공급하는 것처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바이오업계 위탁생산을 도맡는 기업으로 키워 삼성반도체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공장 투자비용인 8천500억원을 어떤 방식으로 조달할 지 정해지지 않았다.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윤호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는 "1,2공장까지는 주주사의 증자나 차익금으로 조달했지만 3공장은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방안이 가능한지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시기나 장소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기적으로 4, 5공장 증설 투자 및 사업영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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