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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정유사업 진출 야망, 현실화 어려워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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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2-17 11:42 최종수정 : 2015-12-17 12:01

1990년대 석유사업 철수…올해 알뜰주유소2부사업자 선정 16년만
“이익 적고, 막대한 투자 필요”…“사업 확대 계획 없어”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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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정유사업 진출 야망, 현실화 어려워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서두르고 있는 한화토탈의 정유산업 진출이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은 올해 7월 한국석유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알뜰주유소 2부 사업자로 선정됐다.

알뜰주유소 2부 사업자는 기존 정유 4사가 전국 1100여곳의 알뜰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하는 업무인 단순 유통을 맡는다. 종전에는 정제시설과 저장시설을 갖춘 정유4사만 알뜰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했다.

한화토탈은 앞으로 석유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저장시설을 활용해 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할 계획이다.

당시 업계는 1999년 경인에너지를 매각한 한화가 16년만에 정유사업에 진출 할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놨다.

게다가 한화가 삼성으로부터 사들인 석유화학·방산 부문 4개 계열사 중 석유화학 계열사 2곳(한화토탈·한화종합화학)의 계열사 편입을 8월 마무리하면서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한화케미칼 역시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을 필두로 자매 회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 한화의 에너지 전문기업 야망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한화토탈 측은 “국내 알뜰주유소에 기름 공급 외에, 앞으로도 별도 석유사업에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와 관련, SK에너지 한 관계자는 “주유소 사업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정도로 미미하다”면서 “정유사업은 네트워크 사업이라 막대한 자본이 들기 때문에 한화가 쉽게 진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때 삼성도 같은 사업 진출을 고려했으나, 수익성이 없다는 결론으로 사업을 접은 것으로 안다”고 한화토탈의 주장에 설득력을 보탰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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