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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핀테크 테스트베드에는 코스콤 담당 직원들이 상주해 핀테크 스타트업의 비즈니스모델 검증을 도울 뿐 아니라 핀테크 기업들의 회의 장소 및 입주 공간까지 제공한다. 현재 16개 시중은행 및 18개 주요 증권사, 핀테크 기업 등이 참여해 진행 중인 ‘금융권 공동 Open API 시스템 구축’이 내년 6월경 완료되고 나면 핀테크 기업들이 송금, 계좌조회, 시세조회 등 각각의 기능별로 표준화된 API를 활용해 쉽고 빠르게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가능해잔다.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별로 일일이 시스템 연동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Open API 플랫폼 구축에 참여한 금융회사 전체와 연동이 가능한 핀테크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주식종목 추천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핀테크 기업 '뉴지스탁'이 가상데이터와 API를 활용하여 주식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송금, 시세조회 등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는 프로그램 명령어 세트로서, 금융회사가 사전에 제공하는 API를 활용하면 핀테크 서비스 개발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코스콤은 이날 13개 스타트업과 MOU를 맺고 앞으로 지속적인 의견 교환을 통해 스타트업이 원하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핀테크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향후 금융결제원과 15일부터 핀테크 지원센터와 연계된 테스트베드 웹페이지도 오픈해 사전 신청 후 테스트베드 센터를 방문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 컨설팅 및 서비스 검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