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자리에는 한화S&C 관계자들 뿐 아니라 한우제 한화인베스트 대표이사, 엄성민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김승연닫기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2016년 초까지 조인트 벤쳐 설립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 P2P 대출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출시하고, 향후 한화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디안롱은 중국 내 핀테크 기술을 선도하는 P2P 기반 대출 대표기업이다. 디안롱은 지난 2012년 소울 타이트 CEO가 상하이에 설립한 이후 중국 내 26개 지점과 17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P2P 대출 3대 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지난 9년간 총 15조원의 온라인 대출을 미국과 중국에서 실행?관리한 검증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 분산 투자 기술, 고도화된 빅데이터 분석 및 리스크 관리 기술 등이 핵심 역량으로 꼽힌다. 소울 타이트 디안롱 대표는 "최근 정부의 규제 개혁을 통해 금융산업이 역동적으로 변신하고 있는 한국에서 '핀테크가 금융의 미래'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를 찾게 돼 기쁘다"며 이번 MOU 체결의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글로벌 선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술적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획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핀테크 사업기회를 발굴하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김용욱 대표는 "한화S&C는 신사업영역으로 핀테크를 정의했으며, 금번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한화그룹의 금융 및 IT 전문 시너지를 높여 향후 국내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