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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지론, 3분기 만에 전년실적 추월

원충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11-02 00:45

맞출대출중개, 금리인하 혜택 힘입어 쑥쑥

금융사들이 십시일반으로 설립한 사회적 기업 한국이지론이 3분기 만에 전년실적을 뛰어넘는 쾌거를 이뤘다. 대출금리를 최대 5%p 낮춰주는 혜택을 적극 홍보한데다 저축은행은 물론 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들도 서민지원을 위해 이지론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1일 한국이지론에 따르면 3분기까지 취급실적이 1561억원을 돌파해 작년 한해 실적(1405억원)을 추월했다. 대출중개건수 역시 1만5673건으로 지난해(1만3898건) 실적을 넘었다.

한국이지론 관계자는 “그간 적극적인 홍보로 입소문을 어느 정도 탄데다 제휴사들도 이지론 채널을 많이 활용하려는 추세”라며 “기존의 전화상담 요청은 물론 인터넷 채널을 적극 가동해 서민들과의 접점을 넓힌 것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지론은 금융감독원의 후원 하에 금융사와 유관협회들이 출자해 설립한 공적대출중개회사다. 금융정보를 잘 모르는 서민들이 불법사금융에 빠지지 않도록 맞춤대출정보 ‘한눈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소득과 신용도에 맞는 대출상품을 골라 연결해주는 일을 한다. 대출모집인보다 저렴한 중개수수료를 받는 대신 이를 금리인하 혜택으로 환원하는데 최대 5%p 할인받을 수 있다.

주 고객이 저소득·저신용자들인 만큼 저축은행들이 한국이지론을 많이 활용한다. 비록 햇살론 대환대출 심사가 강화됨에 따라 비중이 지난해 말 77.6%에서 74.3%(9월말)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70%대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여전사 비중은 2.7%p 증가했으며 은행도 13.4%로 0.7%p 늘었다. 은행의 경우는 지난 9월 이지론을 통해 추석자금을 지원한 효과가 일부 반영됐다.

이처럼 서민금융 창구로 한국이지론이 선호되는 이유는 공적인 성격이 강해 안전한 채널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특히 저축은행업권은 개인정보유출 위험과 더불어 모집인채널에 대한 불신이 여전하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모집인이 차주와 공모해 개인회생을 악용한다거나 불량한 차주를 소개하는 사례가 많아 업권에서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며 “현재도 모집인은 햇살론 등 정책상품에 국한해서 쓰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이지론은 공적성향이 강해 안전하고 고객들도 리스크가 적다는 평이다. 수수료도 저렴해 그만큼 이자율을 낮춰줄 수 있으니 고객 만족도 역시 높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도 안내·신청이 가능한 ‘모바일 맞춤대출중개 서비스’를 실시되면서 접점도 확대됐다. 한국이지론 관계자는 “3분기까지의 실적추이를 보면 올해 목표치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모바일 맞춤대출중개를 확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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