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적으로 보면 수수료 이익은 신탁보수, 증권수탁 수수료 및 인수자문 수수료 등의 고른 증가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1,085억원(12.6%) 증가한 9716억원을 남겼다.
매매평가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008억원(104%) 증가한 5889억원이었다. 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등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560억원(10%) 늘어난 가운데서도 실적 선방을 할 수 있었던 요인인 셈이다.
하나은행, 1회성이익 빼면 18% ↑
하나은행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1억원(0.7%) 증가한 5606억원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통합관련 일회성 이익 1130억원을 빼더라도 전년동기 대비 860억원(18%) 늘었다.
항목별로는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6억원 감소하였으나, 금리인하에 대응한 적극적인 유가증권 매매 등을 통해 수수료 이익과 매매평가이익은 각각 213억원, 1782억원 증가하였다.
외환은행, 순익 27.6% 감소
외환은행의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3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82억원(27.6%) 줄었다. 이는 NIM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344억원 및 경기부진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 341억원 증가에 따른 것이다.
NIM은 전분기 대비 0.04%p 하락한 1.44%였고 ROE 및 ROA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1%p, 0.22%p 하락한 4.61% 와 0.36%였다,
하나대투 등 비은행 자회사 선전
하나대투증권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주식시장 호조 및 금리 하락에 따른 수수료 수익과 매매 평가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03억 증가한 795억원을 남겼다.
하나캐피탈 358억원, 하나생명 219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38억원, 하나카드 111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