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드·캐피탈 외화차입 규제 풀렸다

원충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07-02 08:21 최종수정 : 2015-07-02 14:46

외화건전성부담금 물린 대신 이중규제 폐지
장기외채 위주로 자금조달 다변화 ‘긍정적’

7월부터 카드·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사들이 외화자금을 자유롭게 조달할 수 있게 됐다. 기획재정부가 여전사에게 외화건전성부담금을 물리는 대신 외화차입 총량규제를 폐지한 것. 또 장기외채에는 부담금을 할인해주기로 해 여전업권의 부담이 감소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재부가 이달 1일부로 여전사에 적용하던 외화차입 총량규제를 폐지했다. 외화건전성부담금을 여전사에도 물리는 대신 이중규제가 될 수 있는 외채총량 제한을 없앤 것이다.

부담금 역시 잔존만기 1년 미만의 신규외채부터 적용됨에 따라 외화부채가 120억 달러(2014년말 기준)에 이르는 여전업계는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누리게 됐다. 또 지방은행처럼 국내시장에서 외화를 차입하면 부담금의 50%만 적용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장기외채의 경우 부담금을 할인해주기로 하면서 장기조달 위주의 여전사에게 정책적 배려를 해줬다는 평이다.

덕분에 그간 위축됐던 여전사의 차입다변화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은행과 달리 수신기능이 없어 영업자금 조달을 채권 등에 의존하고 있는 여전업계로선 외화차입 부담을 한결 덜게 됐다.

차입수단이 국내 채권시장에 집중돼 있는 대부분의 카드사, 캐피탈사는 시장이 경색되면 곧바로 돈줄이 말라버리는 위험이 있다. 실제로 여전채(여신전문금융사채) 매물이 폭탄처럼 쏟아지거나 투자심리가 얼어버리면서 채권금리가 폭등해 곤혹스러웠던 적이 수차례 있었다.

현대캐피탈과 신한카드 등 대형 여전사들이 외화채권을 발행하거나 발행을 추진하는 것도 차입다변화를 통해 이런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현대캐피탈은 엔, 달러, 스위스프랑 등 각종 해외통화로 차입한 전력이 있으며 신한카드도 위안화채권 발행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05년부터 시작됐던 현대캐피탈의 차입루트 다변화는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원화채권에서 탈피해 일본, 동남아, 유럽, 미국 등 각국의 화폐로 표시된 채권을 발행하면서 외화조달은 물론 시장개척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당국이 외화총량 규제를 고수하면서 한동안 국내조달로 만족해야만 했다. 여전사의 외화부채를 통제하기 위해 그간 비공식적 행정지도로 행해진 총량규제는 각 사별로 다르지만 대략 자기자본의 50% 이내, 총 차입금의 10% 이내로 시행돼 왔었다.

여전업계 관계자는 “국내 채권시장에 의존하던 구조를 탈피해 차입다변화를 할 필요는 있었으나 총량규제에 막혀 쉽지 않았다”며 “부담금 제도의 취지가 단기외채 축소인 만큼 장기외채 비중이 큰 여전사에게 편의가 제공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2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