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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탐구-농협금융 김용환 회장] “대한민국 으뜸 금융그룹 도약”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5-06-24 21:50 최종수정 : 2015-06-24 22:23

첫 행보부터 소통이은 현장방문 활발
해외진출 본격화 성장기반 확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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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탐구-농협금융 김용환 회장] “대한민국 으뜸 금융그룹 도약”
농업인과 고객,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와 동반 성장하는 경영으로 행복은 채우고 기쁨은 나누는 금융그룹을 이루겠다는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농협금융지주 회장. 4대 금융그룹으로 올라선 저력을 바탕 삼아 이제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 내겠다는 다짐이 속속 현실화 할 일만 남았다.

4월 29일 취임했던 김 회장이 현장에서 직접 살피고 대면하면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통한 조직문화 쇄신 파급력을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전임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추구했던 자산운용 명가에 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명가를 넘본다. 나아가 농협금융의 영원한 롤모델 ‘끄레디 아그리꼴’을 겨냥한 아시아 최고 협동조합 금융그룹으로 도약도 기반 만큼은 다져 놓겠다는 의지가 가득하다.

김 회장은 농협 임직원들이 뚜렷한 목표의식, 조직에 대한 충성심과 직원간의 깊은 유대감, 농업·농촌에 대한 뿌리깊은 사명감으로 다른 금융기관들이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강한 응집력과 위기극복 DNA를 지녔다고 엄지를 치켜 올린다. 그리고 이제 미래를 향한 구체적 도전과 혁신을 하나 하나 풀어낼 시기가 왔다.

◇ 다양한 서비스와 전문성 중시

농협금융지주 네 번째 회장으로 등장한 그는 그동안의 노력으로 일궈낸 대한민국 4대 금융그룹 위상에 만족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4대 금융지주의 반열로 끌어올리면서 임직원의 도전정신을 일깨우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형성시킨 임종룡 전임 회장들의 성과를 기반으로 행복과 기쁨을 채우고 나누는 도전과 혁신 물결을 일으킨 것이다. 가장 먼저 “농협금융은 국내 최대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갖춘 가운데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님들의 행복을 채워드리는 것”이 그가 지향하는 길이다. 고객의 금융트렌드 변화를 읽고, 미래 금융기관 경쟁력의 원천인 제조와 유통은 물론 운용부문까지 아우르는 ‘제조-유통-운용’ 전부문에 걸친 명가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론 강조

김 회장이 취임 이후 강조하는 경영방침 가운데 으뜸으로 추구하는 것이 바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농협금융’이다. “금융회사는 고객의 신뢰가 존립 기반이며 고객의 신뢰는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여 그 이익을 돌려줄 수 있는 건전성과 수익창출 역량에 달려 있다”고 그는 강조한다.

특히 그는 “농업·농촌 지원을 위한 수익센터 역할을 중단 없이 수행해야 할 우리 농협금융에겐 튼튼한 건전성의 토대 위에서 외형에 걸맞은 내실 있는 수익성 확보가 절실하다”는 사실을 중시한다. 농협금융이 취급하는 개인, 기업들의 여신, 투자금융 등의 상황에 대해 항상 주의를 기울여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간파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살피고 독려한다.

그러다 보니 여신 심사기법, 사후관리 프로세스 업그레이드는 당연히 공을 들이고 나선 참이다. 올해 농협금융이 계획한 핵심과제인 △교육혁신을 통한 인적 경쟁력 확보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 △자산운용 명가로의 도약 등의 작업에도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복합점포 경쟁에서 예사롭지 않은 저력을 선보였고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대표투자상품 올셋(Allset) 펀드 성과에 ‘주마가편’하는데도 소홀함이 없고 범농협카드 활성화에도 몸소 동분서주 하는 김 회장이다. 본연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전문성과 추진력 확보를 위해 그는 인재개발에 높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 “조직과 프로세스를 구동하는 것도 결국 사람”이고 “장사는 이문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는 점을 주목해 직원이 성장하는 조직으로 가꾸겠다는 것이다. 핀테크를 비롯한 금융환경 변화에 뒤처지지 않는 새로운 금융기법 등 전문성으로 무장과 교육훈련을 단단히 하게된 배경이다.

◇ 해외진출 뉴 패러다임 예고

금융 및 경제계의 적지 않은 인사들이 김용환 회장이 이끄는 농협금융그룹에 대해 가장 관심을 표하는 분야가 바로 해외진출이다. 금융정책 수립과 집행에 힘쓰던 공직자 시절부터 글로벌 마인드를 길렀고 수출입은행장을 맡으면서 확충했던 기업 해외진출 지원 경험을 고스란히 농협금융 해외 사업 확대에 공헌하기로 했다.

농업인들의 힘으로 세운 농협중앙회가 100% 출자한 토종자본이자 민족자본 금융그룹인 만큼 앞으로 본격화할 해외진출 또한 가장 농협스럽게 구현하겠다는 꿈도 영글고 있다. 개별 금융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뛰어 넘는 그룹의 시너지 역량 발휘가 중요한 만큼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융·복합 시너지 창출에 높은 관심을 기울인 터였다. 다른 금융그룹과 달리 농협중앙회와 농협 경제사업 부문과 통큰 협업모델을 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시너지가 막대하기에 해외진출에도 경제사업 지원과 맞물린 새로운 모델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중국, 동남아, 아프리카 등 농·축산업 인프라 개발과 생산성 증대에 필요한 개발금융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농협금융 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이같은 현지토착화 해외진출의 새로운 본보기로 등장할 것을 예고해 놓았다.

◇ 내실 있는 성장과 수익성

튼튼한 건전성 토대 위에서 외형에 걸맞은 내실 있는 수익성 확보에도 앞장서서 뛰고 있다. 농업인들과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수익센터이자 전문성 넘치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로 실물경제엔 활력을 기업과 가계엔 넉넉함을 북돋아 주는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올해 농협금융이 세운 영업이익 목표는 약 9000억원 언저리다. 금융그룹 내 시너지 극대화는 물론 농협중앙회 및 농협경제와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해외진출을 통한 신사업 발굴·육성 등 기울일 수 있는 노력은 전방위로 아낌 없이 기울이고 나섰다. 수익성을 높이고 해외무대를 누비는 아시아 대표 협동조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 및 인사부문 경영혁신에도 땀 흘리고 있다.

“위기에 강하고 효율적인 조직은 시스템과 프로세스에 의해 구동되는 조직”이며 “미래를 내다보고 사람을 길러야”할 뿐 아니라 “측정할 수 있어야 관리할 수 있고, 관리 가능해야 의도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신념을 충실히 현실화하는데 애쓰는 것이다.

업무집행과 운영체계 전반에 대해 명확하고 투명한 프로세스 확립에 나섰는가 하면 정확한 성과 측정과 공정한 평가 바탕을 둔 성과보상으로 신바람 나게 자발적으로 일하는 문화 정착에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일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보상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효율성 높은 조직으로 탈바꿈 시키려 한다”는 설명이다. 형식과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일의 속도와 타이밍 등 실질적인 문제에 보다 집중하는 쪽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 쇄신을 꾀하고 있다.

◇ 나눔 경영 사회공헌 리딩 금융그룹

김용환 회장이 추구하는 또 다른 핵심가치는 그룹의 뿌리인 농업인과 고객과 그리고 우리 사회와 함께 기쁨과 행복을 교감하는 나눔 경영에 있다. 사실 사회공헌 분야에 한정하면 농협금융은 대한민국 리딩 금융그룹으로 부동의 위상을 다져왔다. 사회공헌 1위 금융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되자 김 회장은 내친 걸음에 사회공헌상 시상을 확대해 농업인, 고객, 지역사회를 향한 공헌활동에 동기부여를 하고 나섰다. 김 회장은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지역사회 및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농협금융의 진정성이 4년 연속 사회공헌 1위 은행이라는 과분한 격려로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겸손해 하면서도 “앞으로도 농협금융은 자회사와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사회 구석구석의 소외계층을 보듬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사회공헌 1등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취임 초부터 온라인 소통 마당을 개방했던 김용환 회장(왼쪽 네 번째)이 현장소통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1일 농협은행 가락시장지점 방문 때 모습.

▲ 김용환 회장이 영농철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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