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 신임사장은 27일 다동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예보가 보유한 우리은행 등 출자금융사와 파산재단이 보유한 자산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지원자금 회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부실정리계획’ 도입에도 적극 참여해 기금 손실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년부터 실시한 차등보험료율제와 관련해선 “금융사 스스로 건전경영과 경쟁력 제고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충분한 인센티브로서 기능하도록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라 말했다.
곽 사장은 또 “예보와 ‘경영정상화이행약정’을 체결하고 있는 출자금융사의 경영자율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금융사에 대한 조사나 공동검사시 위험요인을 진단해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예보와 금융사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 예보와의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곽 사장은 “우리금융 블록세일을 추진했던 사람(2004년 당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 의사총괄과장 근무)”이라면서 “예보 설립 전 예금자보호법 제정에 간여하기도 했고 예보 설립과정을 지켜봐와 감회가 새롭다”며 각별한 인연도 강조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