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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은행 해외점포 수익성 비중 하락

김효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5-05-03 22:09

몸집 커진 반면 총 당기순익 대비 12.3%→10.6%

[기획] 은행 해외점포 수익성 비중 하락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총자산 규모는 증가한 반면 수익성 비중은 낮아졌다. 국내은행 총자산에서 해외점포가 차지하는 비중은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에서 해외점포가 낸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든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9일 2014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영업실적 및 현지화 지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14년 말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36개국 162개로 2013년 34개국 152개와 비교해 10곳이 늘었다. 지난 한 해 동안 14개 점포가 신설됐고 4개가 폐쇄됐다.

점포 소재지별로는 베트남(18개), 중국(15개), 홍콩(12개), 일본(10개), 인도(10개) 등 아시아지역에 107개가 분포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66%를 차지했다. 유럽에 22개(13.6%), 북미 19개(11.7%), 중남미 등 기타지역에 14개(8.6%)의 해외점포가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873억 3000만달러로 전년 말 778억 4000만달러 대비 94억 9000만달러(12.2%) 증가했다. 또한 해외점포 총자산이 국내은행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4.4%에서 4.7% 수준으로 상승했다.

자산종류별 현황을 보면 대출금이 386억 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1.5% 늘었고 은행간 대여금이 49억 9000만달러로 22.6%, 현금·예치금이 143억 6000만달러로 3.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점포들의 자산규모가 218억 9000만달러로 가장 크고 미국이 113억 2000만달러, 홍콩이 110억 5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또한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자산이 증가했다. 해외점포 수익성 자체로는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줄어 자산비중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2014년 은행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6억 300만달러로 전년 4억 1000만달러 대비 2억 2000만달러(52.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6조 2000억원의 10.6% 수준이다.

반면 2013년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4억 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8.8% 감소했음에도 국내은행 총 당기순이익의 12.3%를 차지했다. 2013년 은행 당기순이익은 3조 9000억원이다.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로 전년말(1.0%) 대비 소폭 상승해 자산건전성 측면에선 변화가 미미했다. 중국이 0.6%에서 1.1%로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진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율이 하락하거나 전년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감원은 2014년 하반기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평가결과 2014년 상반기와 동일한 2등급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표별로는 현지고객 비율 75.3%→81.4%, 현지직원 비율 85.8%→91.2%, 현지자금운용 비율 49%→50.7% 등으로 전반적으로 개선된 추세를 보였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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