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중앙은행은 지난달 28일 자국통화 절상속도를 늦추는 정책을 발표했다. 현재 싱가포르는 순수한 고정환율제와 자유변동환율제의 중간 형태인 관리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경쟁국인 일본 엔화 대비 자국통화가 절상되는 움직임을 보이며, 경쟁력약화우려가 감지되자 이를 방어하기 위해 자국통화의 절상을 방어하는 조치를 취한 것이다.
환율정책이 비슷한 나라들도 이 같은 조치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대외경기에 민감도가 높고, 꾸준히 경상흑자를 거두고 있는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이 대표적이다. 세계경제의 양대산맥인 중국도 인민은행 고시환율을 유무형으로 관리하면서 위안화약세를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아시아환율전쟁으로 확산되면서 우리나라 원화만 강한 통화로 도드라지는 분위기다.
이 같은 아시아 환율전쟁에 맞서기 위해 우리나라도 원화약세 쪽으로 무게를 둘 것이라는 관측이다. 가장 유력한 방안이 기준금리인하다. 특히 중국이 춘절 이전에 지준율인하를 단행하며, 확장정책에 강한 의지를 보일 경우 기준금리인하의 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김승현 연구원은 “싱가포르, 일본 등 통화정책은 독립성보다 환율의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이들 국가와 우리나라의 환율차이가 더 벌어지게 된다면 통화정책방향의 변화를 모색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또 “기준금리인하를 선택하지 않거나 연기할 경우 이는 되레 원화강세압력을 높일 것”이라며 “빠른 원화강세는 기준금리인하에 압박을 주는 변수로 한번이 아니라 최대 두 번(50bp)의 금리인하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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