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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외국인 돌아온다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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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1-28 22:43

외인 7주 만에 순매수 전환, 추가양적 완화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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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었던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서서히 녹고 있다. 7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1900 중반대로 밀렸던 증시를 끌어올릴 우군으로 달라질지 관심사다. 특히 최근 유로존의 기대를 뛰어넘는 ‘깜짝’ 양적완화와 맞물리며 단순한 입질이 아니라 순매수 행진을 이어갈지 기대도 높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은 2370억원을 순매수했다. 주간단위로 지난해 12월 5일 이후 순매수를 기록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크로측면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가장 큰 호재는 유럽발 대규모 양적완화다. ECB는 지난 22일 추가양적완화정책을 발표했다.

그 규모는 1조1,400억유로로 시장의 예상치인 5,000억~6,000억유로보다 두 배 넘게 많다.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깜짝’ 추가양적완화결정으로 ECB양적완화발표 때마다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의 매매패턴이 되풀이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CB가 LTRO(장기대출프로그램)를 가동했던 지난 2011년 12월말부터 2월말까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약 11조원을 순매수했으며. 이 가운데 유럽계자금이 약 5.3조원으로 대량으로 유입됐다.

LIG투자증권 김유겸 연구원은 “1, 2차 LTRO기간동안 외국인의 주식투자는 절반 이상이 비차익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다”라며 “대형주 중심의 바스켓 매매가 이뤄졌음을 감안하면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도 “1분기 실적개선 예상 종목이 주로 경기민감 대형주이고, ECB의 대규모 양적완화 순풍이 외국인 매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는 2월부터는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진행된 환율의 강세기조가 흔들리는 점도 외국인 매수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다. 원달러환율은 지난해 12월 1100원을 돌파한 이후 최근 1080원대로 하락했다. 원화가 막대한 경상흑자와 대외교역 개선으로 강세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환차익을 노리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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