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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회장 당선, 힘있는 금투협 원했다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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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1-21 22:29 최종수정 : 2015-01-22 00:32

1차 투표에 50.69%로 과반수 획득
금융투자업계, 어려운 현안 처리 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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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회장 당선, 힘있는 금투협 원했다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신임 금투협 회장에 선임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0일 불스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황영기 후보자를 제3대 회장(사진)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득표율은 50.69%로 과반수를 넘어 1차 투표에서 금투협 회장으로 당선됐다.

황영기 신임 회장은 투표결과에 대해 “그동안 업계에서 오랫동안 떠나 현장감각이나 업계와 친밀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것을 약점으로 지적받았다”라며 “하지만 업계의 암울한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대외협상력이 우수한 쪽에 표심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업계의 민심을 현실화시키는 것을 최우선 핵심과제로 삼고, 이를 정책이나 입법에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황 신임회장은 “정부, 국회, 언론 등을 상대로 금융투자발전을 위해 정책을 제안하고, 관철을 위해 호소하겠다는 공약에 표심을 얻었다”라며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황영기 신임회장이 내놓은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공약을 보면 △중소형사 콜차입 전면제한 규제 완화 △한국판 ISA를 보완 및 집중육성 △특화전문증권사 발굴 및 지원 △업계 사장단 연합 대외협력단 구성 등을 내세웠다. 침체된 펀드시장활성화를 위해 △장기투자자금 세제지원 유도 △소득공제 장기펀드 가입자 금액 상향 △공모펀드 주식거래세 인하 등을 약속했다.

그는 “공약을 철저히 실현하고, 공약이행사항을 회원사들에게 수시로 보고하겠다”고 공약실현에 대해 강한 의지를 밝혔다. 황영기 신임 회장이 선거운동 내내 ‘힘있는 금투협’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으고, 정부당국과 소통을 강화하며, 나아가 이같은 업계의 목소리를 정책이나 법안에도 반영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황영기 신임 회장은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 국제금융담당 이사, 삼성전자 자금팀장, 삼성생명 전무, 삼성자산운용 사장, 삼성증권 사장 등을 거쳐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 KB금융지주 회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정면돌파하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검투사’라는 별칭을 달기도 했다. 임기는 2015년 2월 4일부터 2018년 2월 3일까지 3년이다.

업계 관계자는 “폭넓은 네트워크는 물론 강력한 리더십을 갖췄다는 점에서 그간 소외됐던 업계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영업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나 금융투자업계에 활력을 주는 법안들이 더 많이 통과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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