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본사 인력을 제외한 전 임·부장과 직원대표가 함께 한 가운데 유재훈 사장이 직접 금고문을 열고 새해 처음으로 예탁된 증권을 보관금고에 입고하며 을미년 새해 한 해 동안의 안전한 증권관리를 기원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말 약 3,000조원에 달하는 증권을 관리하고 있으며, 증권회사에 위탁되는 투자자 증권은 즉시 예탁결제원에 예탁되어야 하므로 예탁결제원의 금고 개문은 곧 새해 우리나라 증권회사의 증권위탁 업무가 새롭게 개시됨을 뜻한다.
이에 앞서 서울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유재훈 사장은 이제 부산 본사시대를 성공적으로 연 만큼 그간의 위기를 딛고, 처마의 빗방울이 바위를 뚫는 ‘점적천석’(點適穿石)의 자세로 전자증권·전자투표와 같은 예탁결제 본연의 서비스를 더욱 단단히 하고 시장을 위한 투자지원 서비스 강화와 위안화 역외허브 등 글로벌 비즈니스의 확대에 역량을 경주할 것을 주문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