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일본 신용등급 강등, 엔화약세 숨고르기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12-03 22:41

소비세 인상 연기 영향, 재정적자 감축 불투명
유동성 공급 모멘텀 약화, 금리급등 가능성 제한

일본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됐다. 글로벌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강등은 지난 2011년 8월 이후 3년 4개월만이다. 단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유지, 당분간 추가조정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

무디스는 그 배경으로 △일본 정부가 제시했던 재정적자 감축 목표달성이 불확실해졌고 △디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성장 정책에 시의성 및 효과성 의문 △이에 따른 일본국채 금리 상승 및 중장기적 국가부채 유지능력 약화 리스크 등을 제시했다.

직접적 계기는 일본 소비세율인상 연기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당초 내년 10월로 예정된 2차 소비세율 인상(8%→10%)을 예상보다 더딘 경기회복을 이유로 오는 2017년 4월로 18개월 연기했다. 이미 GDP대비 국가부채가 세계 최고 수준인 240%인 상황에서 소비세율 인상지연이 일본의 재정 건전화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며 등급강등의 계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신용등급강등은 일본소비세인상연기로 인해 이미 시장에 알려진 재료다. 이에 따라 시장의 반응도 잠잠한 편이다. 보통 신용등급강등시 통화약세, 금리강세의 모습을 보인다. 이날 엔화는 일시적인 약세 이후 오히려 강보합세로 반등했고, 금리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시장에서는 무디스가 신용등급강등조치로 일본 양적완화정책에 대해 재정건전성우려라는 일종의 메시지를 보낸 만큼 유동성 공급 모멘텀이 다소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양적완화로 탄력을 받았던 엔화약세현상도 당분간 숨고르기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우리투자증권 안기태 연구원은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 자체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라며 “아베노믹스에 대한 경계감이 불거지면서 최근 가팔랐던 엔화 약세 속도 조절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 김상훈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엔저는 지속될 전망이나 소비세 연기, 연금 해외투자 등 재료의 선반영으로 단기적으로 속도조절이 예상된다”라며 “금리급등가능성도 낮은데, 이는 일본국채는 대부분 자국 내에서 보유하고 있고 과거 등급 강등시에도 오히려 금리가 하락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LX인터내셔널, 2027년 임원인사 단행…성장동력 확보 '속도' LX인터내셔널이 4일 이사회를 열고 상무 승진 1명, 신규 이사 선임 5명 등 2027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사업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중용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LX인터내셔널은 이를 통해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유지사업을 총괄하는 김경우 이사는 상무로 승진했다. 김 상무는 트레이딩(Trading)사업과 자원개발사업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왔다.또한 각 사업 및 지원 분야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과를 창출해 온 조성호 자원트레이딩사 2 LX세미콘, '기술·전략 전문가' 나준호 부사장 신임 대표이사 내정 LX세미콘이 기술·전략 전문가인 나준호 전략마케팅부문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LX세미콘은 지난 3일 이사회를 통해 나준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이사 신규 선임 1명에 대한 2027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나 대표이사 내정자는 LG반도체를 거쳐 2001년 LX세미콘에 합류했다. 이후 드라이버IC 개발실장(수석연구원), 대형 디스플레이 개발그룹장(상무), TV&IT사업부장(전무) 등을 역임하며 디스플레이 시스템반도체 개발과 사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 풍부한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024년부터는 전략마케팅부문을 맡아 디스 3 DQN강태영號 농협은행, RoRWA 개선폭 '최대'···1위는 하나은행 [2026 3분기 금융사 리그테이블]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이 5대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누적 순이익 성장률이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웃돌면서 전년 동기 대비 RoRWA는 개선됐다.그러나 비이자이익 감소가 이익 증가율과 수익 효율 회복의 발목을 잡았고, 5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RoRWA가 2024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가장 높은 RoRWA를 기록한 곳은 하나은행, 개선이 두드러진 곳은 농협은행이었다.농협은행의 경우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을 적용하면 RoRWA 상승 폭이 가장 컸다.우리은행, 자본비율 개선에도 RoRWA 최하위 3분기 누적 지배주주 순이익을 9월 말 RWA로 나눠 계산한 결과, 우리은행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