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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론 과장, 성장스토리 유효”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11-19 22:44 최종수정 : 2014-11-19 23:06

한국투자신탁운용 자원운용팀 최재혁 선임매니저

“위기론 과장, 성장스토리 유효”
“MLP시장의 성장스토리는 유효합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자원운용팀 최재혁 선임매니저는 MLP시장에 대해 이렇게 전망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MLP(Master Limited Partnership)는 마스터합자회사로 우리나라에는 존재하지 않는 형태다. 미국에서 민간자본을 유치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로 특징은 수익의 대부분을 배당하고, 법인세를 면제받는 것이다.

MLP시장은 고성장세다. 시가총액은 780억달러로 연초 대비 32% 증가했으며, 신규 IPO도 같은기간 120개에서 약 136개로 늘며 대체투자의 틈새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이 같은 매력이 집중조명을 받으며 한국투신운용이 지난 3월 내놓은 미국MLP펀드도 투자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새로운 투자처에 한발 빨리 움직이는 고액자산가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그 규모는 약 136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MLP시장을 보는 시선은 기대보다 우려가 앞선다. 특히 최근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지난 10월에 MLP시장이 크게 밀리며 성장스토리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같은 조정은 펀더멘털보다 심리가 더 많이 작용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실제 MLP의 투자대상은 석유가 아니라 미국 셰일에너지의 운송 및 배송, 저장 등을 위한 인프라로 유가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 MLP와 유가, 천연가스의 지난 2000년~2013년동안 상관관계는 각각 평균 0.29, 0.15다. 상관관계가 1보다 낮을수록 움직임이 비슷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유가, 가스가격에 관계없이 비교적 독립적 가격움직임을 보인다는 얘기다.

최매니저는 “섹터자체는 직접적 연관성이 있지 않은데, MLP는 원유, 가스 등이 지나가는 파이프라인에 관련된 인프라로 통행료를 받는 고속도로와 비슷하다”라며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통행료를 받듯 가스, 원유량에 따라 이용료를 수취하는 구조로 원유, 가스와 직접적으로 상관관계는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급락한 MLP시장도 이같은 특성을 반영해 회복되는 추세다. 그는 “10월초 조정은 유가가 하락하고 미국주식시장의 조정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불안한 것이 원인”이라며 “연초 이후 지속적 성장으로 수익률이 20%에 육박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헤지펀드 기관물량이 투매가 나왔을 뿐 MLP시장이 원유, 가스 등 에너지섹터와 연관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최매니저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MLP펀드의 펀더멘털훼손에 대해서도 실적과는 상관없이 과장됐다고 꼬집었다. 이미 MLP펀드의 최대장점이 배당이 유지된다는 게 근거다.

그는 “MLP펀드는 1월, 4월, 7월, 10월 등 1년에 네번씩 배당을 하며 배당수익률도 연5~6% 수준”이라며 “펀드가 보유한 탑10개 종목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웃돌거나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3번의 배당을 받는 등 배당기조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재혁 선임매니저는 “셰일생산 증가는 물동량 증가로 이어져 미국MLP 펀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일에너지 생산량 늘리면서 이를 커버하는 MLP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다”라며 “앞으로 성장스토리는 유효하며 최근 저금리상황에서 MLP펀드 중심의 대체투자섹터는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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