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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인버스ETF ‘개봉박두’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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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9-29 00:24

한국투자운용 KINDEX 합성-일본인버스ETF 신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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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시장의 오랜 숙원인 해외인버스ETF가 첫 선을 보인다. 최근 선진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해외인버스ETF는 글로벌시장조정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투자대안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오늘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한국투자 KINDEX 합성-일본인버스(H)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외주식이 기초지수인 해외인버스 ETF가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초자산은 TOPIX(Tokyo Stock Price Index, 시장가격)지수로 일본동경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1816여 종목으로 구성됐다. 특이한 점은 실제 수익을 결정짓는 기초자산을 지수와 꺼꾸로 움직이는 인버스지수, 즉 TOPIX 인버스지수를 채택했다는 것이다. ‘TOPIX 지수 일간수익률의 음의 1배’를 추종하는 ETF로 TOPIX지수가 하락할수록 수익이 발생한다.

1좌당 가격은 10,000원이며, 원본액은 약 100억원이다.

첫 해외인버스ETF로 물꼬를 열며 그 종류도 다양화·세분화될 전망이다. 그간 해외리버스ETF의 경우 투기매매 등을 이유로 심사가 지연됐다. 하지만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되면서 후발주자들의 부담이 덜은 상황이다. 조만간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추종하는 홍콩 HSCEI 인버스 ETF 등도 상장시킬 계획이다.

이번 일본 해외인버스ETF상장으로 일본증시 하락시에도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수단이 생겼다는 평이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증시의 반락시 손실을 완화하고 숏셀링 등으로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KODEX JAPAN, TIGER 합성-일본(H), KINDEX 일본레버리지(H), KStar 일본레버리지(H) ETF 등 ETF의 라인업이 확대됨에 따라 개인투자자들도 헤지전략활용이 가능해졌다.

단 기초지수 일간수익률의 음의 1배를 추종하는 탓에 하루 이상 보유할 경우 누적수익률은 해당 기간수익률을 단순히 -1배한 것과 같을 수 없다. 시장변동성이 크면 그 차이도 더욱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위원은 “우리증시의 상승모멘텀이 떨어지면서 해외ETF들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라며 “해외인버스 ETF 상장으로 개인투자자들도 다양한 해외ETF투자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ETF시장의 발전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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