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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금리역마진 YES 손실 NO

원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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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8-24 22:40 최종수정 : 2014-08-24 23:29

운용자산이익이 적립금 부채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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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준비금에서는 금리역마진이 나고 있으나 아직 전체적인 손실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자산이익이 역마진 손실을 메우고 남을 정도라는 것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보험업계의 보험료적립금 평균이율은 4.9%로 전년 동기(5.2%)대비 0.3%p 하락했다. 생보업계가 5.4%에서 5.1%로, 손보업계가 4.3%에 4.0%로 낮아졌다.

보험료적립금은 책임준비금의 일종으로 가입자의 보험료에서 지급보험금과 사업비 등을 빼고 남는 금액을 적립해 놓은 것이다. 즉, 미래에 지급할 보험금 및 제지급금(환급금 포함)의 재원으로 보험사 입장에서는 부채다.

통상 생보업계의 적립금 평균이율이 손보업계보다 높은데 이는 생보사들이 과거에 판매한 확정고금리 상품 때문이다. 5% 이상 확정금리형의 규모는 140조6000억원으로 적립금의 33.1%에 달하고 있다. 그럼에도 적립금 평균이율이 낮아진 이유는 금리연동형 상품의 판매확대로 확정금리형 비중을 희석시키고 있어서다. 현재 보험시장의 적립형 상품들은 대부분 금리연동형이다.

보험업계의 운용자산이익률은 4.5%로 전년 동기(4.7%)대비 0.2%p 떨어졌다. 생보가 4.8%에서 4.6%로, 손보가 4.3%에서 4.0%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운용자산 규모는 11.1%(62조6000억원) 늘었지만 저금리 장기화 등으로 수익률이 떨어진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운용자산이익률(4.5%)과 보험료적립금 평균이율(4.9%)은 0.4%p 역마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운용자산 규모(624조8000억원)와 보험료적립금(536조4000억원)을 감안한 수정운용자산이익률은 5.2%로 적립금 평균이율보다 0.3%p 높다. 즉, 운용자산이익으로 적립금 금리부채를 메우고도 남는다는 의미다.

금감원 보험상품감독국 관계자는 “업계 전체적으로는 역마진이 아닌 것으로 볼 수 있으나 과거 확정고금리 상품의 이자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투자수익률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수익원 발굴이 필요하다”며 “매 분기 책임준비금 적정성 여부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확보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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