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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일본기업 엔저활용 공세 대비해야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5-14 22:42

단가 인하·신제품 파상 공세 전환 가능성

아베노믹스에 아랑곳 않고 적정 수익확보에 무게 중심을 얹었던 일본 기업들이 엔저 장기화를 틈타고 본격적으로 우리 기업들을 겨낭한 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경종이 울렸다.

그동안 일본 기업들은 과거 엔고 시절 악화됐던 수익성을 만회하는 정도로만 엔저 기조를 활용하는 데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현지 통화로 표시하는 가격을 갑자기 내리거나 물량 밀어내기 등 저마진 전략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국제경제부 곽준희 조사역은 현재의 엔화가치가 과거 대표적 절하기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도 아니고 정말 긴 기간에 걸친 엔저지속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확신도 부족했던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따라서 그는 엔화 절하 폭이 과거처럼 달러당 115~120엔까지 엔/달러 환율 상승(엔 가치 하락)이 확대되고 엔저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립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

지금까지 엔저를 밀어붙인 아베노믹스의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이던 상황은 곧장 돌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엔화 절하폭이 더 커지고 일본 기업들이 제품단가 인하는 물론, 세계시장 수요 변화에 발맞춘 투자확대에다 신제품 출시 공세를 편다면 미리 대응책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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