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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 ETF시장 ‘新바람’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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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5-02 00:17 최종수정 : 2014-05-02 09:32

미래에셋운용 유럽, 일본 주요지수인 합성ETF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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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신상품들이 잇따라 상장되며 합성ETF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유럽, 일본 등이 기초자산인 신규ETF가 상장되며 투자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평이다.

최근 유망국가인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도 합성ETF를 통해 투자가 가능하게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합성ETF인 ‘TIGER 합성-유로스탁스50(H) ETF’와 ‘TIGER 합성-일본(H) ETF’를 거래소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거래를 시작한 합성ETF의 기초자산은 유럽, 일본증시의 주요지수다. 먼저 유럽투자의 길을 넓힌 TIGER 합성-유로스탁스50(H) ETF의 기초지수는 EURO STOXX 50 지수로 유로존 12개국에 상장된 우량기업의 주식성과를 추종한다. 종목도 유로존 12개국 상장기업 가운데 산업별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을 편입, 유로존 증시의 움직임과 유사하다.

TIGER 합성-일본(H) ETF의 경우 기초지수는 TOPIX 지수로 TSE(일본도쿄증권거래소) 1부시장 상장기업의 성과를 추적한다. 지수구성종목도 First Section(시가총액 250억엔 이상의 대형주가 상장되는 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을 편입했다. 최근 3년간 누적수익률이 38.36%를 기록했다.

이번 합성ETF는 기초자산 통화변동위험이 제거된 환헷지로 투자의 안정성을 높인 것이 매력이다. 환율변동위험이 제거되고, 유로존 및 일본대표 주식에 대한 투자가 쉬워짐에 따라 글로벌 자산배분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성ETF시장에 진입하려는 후발주자들의 움직임도 감지된다. 고무적인 것은 기존 ETF시장에서 1등 ETF를 모방한 것과 달리 신개념ETF로 승부를 걸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자산운용은 현재 인도증시의 NIFTY50지수가 기초지수인 합성ETF의 출시를 검토중이다. 거의 상품개발이 완성됐으며 이달 초중순쯤 거래소에 상장심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다른 주요 지수들은 경쟁사가 사용해 비슷한 유형으로 런칭하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브릭스국가 가운데 유일한 합성ETF로 차별화하기 위해 인도를 택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화자산운용도 MSCI EAFE(미국을 제외한 기타 선진국)’지수, ‘MSCI 이머징마켓’지수를 추종하는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이 달린 합성ETF를 내놓을 계획이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합성ETF의 경우 한번 합성상품모델을 구축하면 그 뒤에는 관련 지수를 접목하면 신상품을 쉽게 내놓을 수 있는 구조”라며 “선진국의 유망트랜드나 신흥국 등에 투자자의 수요가 있을 경우 언제든지 세분화, 다양화된 합성ETF를 출시할 수 있는 길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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