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조급증을 버리면 기회는 온다

주성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3-12-04 22:07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김영웅 차장

조급증을 버리면 기회는 온다
2013년도 어느덧 달력 한 장만을 남겨두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해마다 연말이 되면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단어가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곤 한다. 특히 올해는 재테크와 관련해 저금리 기조가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강화, 재형저축 부활, 세액공제로의 연말정산 방식 변경, 기초연금 도입 논란 등 여러 가지 초대형 이슈가 많았던 한 해였다.

게다가 2014년에는, 아직은 섣불리 예측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 그로 인한 각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이 국내외 금융시장과 투자지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재테크 변수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투자 격변기를 맞아 우리 국민들의 재테크, 좁게는 투자(저축)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고민스럽기는 이들을 고객으로 상대하는 PB 등 금융회사 종사자들도 마찬가지. 급변하는 재테크 환경 하에서 고객에게 적절한 투자 포트폴리오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게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김영웅 차장이 갖고 있는 고민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김 차장은 고객들의 재테크(또는 자산관리)에 대한 인식이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적지 않은 괴리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즉 자산증식에 대한 니즈 자체는 높지만, 이를 위해 얼마의 금액을 모을 것인지,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투자(저축)할 것인지, 또 투자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등의 구체적인 재무계획도 없이 막연히 내 돈을 불려달라는 고객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막연하기는 보유자산 규모가 비교적 큰 PB고객도 일반 고객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김 차장에 따르면 심지어 예전 6~7%대 고금리 시절의 재테크 방식을 아직도 고수하려는 자산가 고객도 있을 정도란다. 하지만 김 차장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어설프게 알고 있거나 잘못된 금융지식으로 재테크에 임하는 고객의 수가 많다는 점이다.

“인터넷이나 SNS, 언론보도 등을 통해 재테크나 금융 정보를 접하며 관련 지식을 쌓는 사람들이 과거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가 지극히 단편적인 것인데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보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 차장은 “증상에 따라 의사의 처방이 다르듯이, 재테크도 각자의 재무상황, 니즈, (투자)성향 등에 따라 다른 재무적 처방이 필요하다”면서 “제대로 된 재테크를 위해서는 적절한 처방을 내려줄 수 있는 금융회사 PB 등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차장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실천하려면 최소한 1~2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조급증을 버리고 기다리면 좋은 투자 기회는 언제든 찾아온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차장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바로 복리효과의 위력. 즉 여러 금융상품 가입을 통해 재무계획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중도에 해지하지 않고 당초 계획했던 기간 동안 유지하는 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결혼, 주택마련, 자녀교육비, 노후자금 등 각 재무이벤트별 자금은 가급적 섞이지 않도록 따로따로 관리하는 것도 생애주기 기반 재테크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라는 점을 잊지 않고 강조했다.



주성식 기자 juhodu@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안드레 아가시를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로 만든 멘토들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 76] 타이거 아버지를 만나 철도 들기 전에 테니스를 시작한 안드레 아가시는 천부적인 재능보다는 학대에 가까운 훈련의 결과로 테니스 기계가 되어 두각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마음을 의지할 곳이 없어 10대 초반부터 방황하기 시작했고 체계적인 체력훈련의 부족으로 전 세계를 도는 경기에 참가하면서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정신적 지주 체력트레이너 길 레이예스1989년 아가시는 키 180Cm 67Kg의 왜소한 체력을 극복하기 위해 네바다 주립대학을 방문했다가 체력 담당코치 길 레이예스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길은 그동안 아가시가 해온 운동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 아가시에게 인체구조에서 물리학, 수력학, 그리고 건축학이라 할 수 있는 신 2 이찬진 리스크보다 더 무서운 ‘견제 실종’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다."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뒤늦은 소회는 역설적이다. 시장을 바로잡겠다는 개혁 의지가 치밀한 제도적 견제를 만나지 못하면, 정책은 오히려 보호해야 할 시장을 흔드는 부메랑이 된다. 그 자신이 이를 인정한 셈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태의 본질은 특정 인물의 자질 논란이 아니다. 대통령의 신임을 업은 '강한 원장'의 질주 속에서 권한은 비대해졌고, 부처 간 조정 기능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제 그 구조적 취약점을 냉정하게 짚어야 할 때다.금융시장은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에도 흔들릴 만큼 민감하다. 그러나 진짜 위기는 그 판단을 견제하고 걸러낼 장치가 멈춰 설 때 시작된다. 견제 장치가 3 주택 거래 절벽 속의 가격 상승 역설 서울 주택 시장이 이해하기 힘든 역설의 늪에 빠져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6년 6월 셋째 주 기준으로 20주 연속 상승이라는 기현상을 이어가고 있다. 상식적으로 거래량의 급감은 수요 위축을 동반하여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야 마땅하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거래는 막혀 있는데 가격은 쉼 없이 오르는 ‘거래 절벽 속의 가격 상승’이라는 비정상적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시장 수요가 폭발해서가 아니다. 정부의 정책이 시장의 자율적 기능을 마비시키면서 발생한 역설이다. 현재의 시장은 ‘공급 부족’과 ‘희소성 강화’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설명된다.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