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업계 베테랑 초청, 애널리스트와 매칭주제발표로 새로운 시도
현대증권은 지난 26일 ‘2014 현대 able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의 주제는 ‘The New Balance Begins’로 애널리스트와 외부전문가가 함께 국내 증시와 산업별 경기를 전망하는 자리로 주목을 받았다.
분야별로 한국경제 성장가능성, 에너지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이슈, 전세계 메모리산업동향, 창조경제구현을 위한 미디어정책 방향 등을 선정, 업계 전문가와 애널리스트가 함께 집중분석하는 등 리서치의 분석과 산업현장 사이의 갭을 줄이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외부전문가로 외국의 에너지, 반도체 전문애널리스트를 비롯, 성균관대,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포스코ICT, 현대상선, 한국농어촌경제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등 학계, 기업, 공공기관, 연구원에서 실무경험이 풍부한 내로라하는 베테랑이 초청됐다.
하지만 이처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음에도 참가자규모는 지난해에 못미쳤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증권업불황과 관련이 있다. 실제 증권사들의 실적악화가 장기화되며 한해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내년 주요 이슈들을 전망하는 리서치포럼을 잇따라 축소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본사 내 강당에서 포럼을 간소하게 치뤘다. 업계 1위인 삼성증권은 지난 11월초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간 1on1 미팅 형식으로 여의도 세미나실에서 진행했다. KDB대우증권도 비슷한 시기에 관련자료만 배포한 채 일부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만 극히 소규모로 진행했다. 초청대상인 기관투자자들도 업황불황에 따라 업무가 늘며, 과거에 비해 스케줄을 조율하기 쉽지 않은 것도 요인이다.
참석자는 “요즘 매니저들도 기업탐방은 물론 섹터별로 애널리스트의 업무까지 해야 하는 등 1인 2역의 역할을 하는 것이 다반사”라며 “업무과부하로 스케줄에 쫓기다보니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면 시간내기가 빠듯하다”고 말했다.
◇ BIG5 모두 투자포럼 간소화, 규모축소에 따른 시간, 장소제약 해명
장소나 시간의 제약 때문에 참석자들이 분산됐다는 게 현대증권의 설명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포럼에서 전략부분 발표 외에 다른 강의실에서 각 업종별 세션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메인강의가 끝난 뒤 관련세션에 많이 참가했다”라며 “오히려 산업별세션 주제에 큰 관심을 나타냈고, 각 업종별 강의실에는 투자자들이 더 많이 참석했으며, 매니저들의 경우 오후 3시 증시가 끝난 뒤 참가한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치센터장은 “교육원 5개층을 통채로 쓰다보니 인원이 분산됐으며, 기관투자자들도 자기관심분야에만 따로 참석해 착시효과가 나타난 것 같다”라며 “파악한 결과 150개 기관, Big3 자문사 등 핵심인력은 모두 참석했으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또 “실속형 투자포럼으로 규모를 줄였으나 각 세션마다 업계 전문가를 초빙하는 등 오히려 컨텐츠 쪽은 강화했다”며 “시장이슈선점이 리서치의 목표로 이슈에 따른 산업의 패러다임변화를 앞서 제시하는 등 빠르고 정확한 리서치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 26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진행된 ‘2014 HYUNDAI able FORUM’에서 현대증권 임인혁 법인부문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지난 26일 오후 1시 30분 포럼개막 당시 메인플로어인 금융투자교육원 6층 리더스홀 모습.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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