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기대하는 중국 금융개혁방안은 크게 1) 지방정부 부채 해소 2) 외환시장 자율화다. 먼저 외환시장 자율화의 경우 위안화 변동환율로 이행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외환시장에 대한 원칙적 개입 금지다. 외환 시장의 원칙적 개입 금지는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뜻한다.. 중국 정부의 개입으로 현재 위안화 가치는 대략 10~15% 정도 저평가됐기 때문이다. 위안화 강세가 기대됨에 따라 위안화 자산은 매력적이다.
지방정부 부실도 중국의 자산관리공사가 홍콩증시에 상장추진으로 부실해소로드맵이 마련됐다는 평가다.현재 IPO에 나서는 Cinda를 필두로 Huarong의 경우도 2014년 상반기까지 전략적 투 자자를 모집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중국의 4대 자산관리 공사는 2015년까지 IPO를 완료중이다.
이 같은 IPO추진은 1) 중국 지방정부의 단기 채권 발행을 금융시장에서 소화해서 유동성 위기를 낮추고 2) 금융권 부실자산 매입을 통해 부채규모를 낮추는 방식으로 지방정부부채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지적이다. 실제 IPO방식은 이미 2000년대 중반에 성공한 방식이고, 현재 4대 자산관리 공사는 2000년대 초중반 매입한 부실 채권 투자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내는 것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정부 입장에서는 실효성있는 정책이다.
삼성증권 박정우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최근 회자되기 시작한 중국 지방정부 부채의 금융위기 확산가능성이 굉장히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중국의 금융 리스크는 현재 결코 높다고 볼 수 없다"라며 "중국 금융주의 방향이 국내 증시 방향을 결정하는 결정적 변수가 될 가능성이높은데, 이는.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은 중국 금융주가 구조적 하락을 멈췄다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Top-down관점에서 뿐 아니라 bottom-up 관점에서도 아시아 증시에 대한 비중확대 논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