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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헤지펀드 ‘호재만발’

최성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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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11-20 22:00

변동성장세 절대수익추구 신투자대안으로 주목
금융주 공매도 금지 해제, 탄력적 운용으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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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헤지펀드가 신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출시초기 운용능력이 검증되지 않아 관망했다면 최근에 꾸준한 수익률을 올리며 자산가들이 불안감을 씻고 서서히 입질하는 분위기다. 내년 트렉레코드 3년이 임박함에 따라 연기금 등 기관의 자금도 유입될 전망이다. 나아가 금융당국이 금융주 공매도금지를 전격적으로 해제, 운용제한이 사실상 없어지는 등 금융시장이 한국형헤지펀드 활성화에 유리한 쪽으로 흐르고 있다.

이렇게 증시가 뚜렷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꾸준한 수익률로 ‘금리+알파’를 추구하는 한국형 헤지펀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지도 모른다. 연초 이후 국내·해외주식형 펀드에서 10조원 이상 자금이 유출된 반면 한국형 헤지펀드의 주요 유형인 롱숏펀드에는 1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롱숏펀드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사고(롱),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미리 파는(숏)‘롱숏전략’을 활용한다.

VVIP들도 한국형 헤지펀드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최근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6월 12일 출시한 ‘삼성 알파클럽 코리아 롱숏펀드’ 설정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출시 약 5개월만이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약 6조3800억원, 해외주식형펀드 약 2조33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라는 평가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헤지펀드는 요즘 펀드시장의 대세”라며 “폭발적이진 않지만 하루하루 꾸준하게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형 헤지펀드는 금융주 공매도금지해제 등 규제완화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적극적인 규제철폐는 시장의 메커니즘이 정상화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금융업종이 경기회복에 힘입어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높아 롱전략으로 대응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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