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지난 2006년 6월 성북구 정릉동에 설립된 공동생활가정으로, 10명의 무연고 탈북청소년들이 한국내 자립기반을 다지기 위해 함께 생활하는 곳이다.
'우리도 가족일까' 라는 제목의 이날 음악회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뮤지컬형식으로 짜여져 김용환 수은 행장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약 500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가족의 청소년들과 그 친구 등 20여 명의 출연진들은 이날 합창과 악기연주, 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그들만의 얘기를 풀어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김 행장은“가족의 탈북청소년들이 이번 음악회를 위한 노력의 땀방울과 함께 한층 성숙해져서 우리사회 인재로 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해 3월 탈북청소년 그룹홈 ‘가족’과 1사1가정 자매결연을 맺고, 미술전시회 등 지속적인 후원을 해오고 있으며, 수은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씨앗'을 통해 '가족' 음악회에 1500만원을 후원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